총 $13,639,700... 한글학교 운영 지원에 9,600만 달러 배정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2015년도 각국 재외동포 단체 시행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재단은 지난 3월12일 민관심의위원으로 구성된 지원심의위원회 통해 95개국, 664개 동포단체의 783개 사업 지원금 $4,019,700(한화 약 45억원)과 전 세계 117개국 1,875개 주말 한글학교 운영비 $9,620,000(한화 약 108억) 등 총 $13,639,700(한화 약 153억)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금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전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실시한 2015년도 재외동포 단체 지원 수요조사를 통해 총 96개국 855개 단체로부터 1천257개 사업에 $26,585,211의 지원 요청 건을 접수했다.
이번 결정된 동포단체 지원금 총액($4,019,700)은 전체 지원 요청액($26,585,211) 대비 약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783개 사업은 사업성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요청 금액 대비 평균 33% 정도를 지원 받는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주말한글학교 운영비의 경우, 금년도 지원 총액은 지난해(한화 약 104억원) 보다 4억원(약3.8%) 증액된 금액으로 ‘2015년 한글학교 현황조사서를 제출한 1,875개 학교에 대해 지역별 특수성과 형평성, 운영 내실화, 학교 수 등을 고려해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학교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1개 교당 평균 $5,130의 운영비가 지원되는 셈이다.
이번 심의위원회 심의대상 사업은 동포사회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지원 사업을 비롯한 차세대사업, 문화, 경제, 조사연구 사업,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사업이었으며, 재일민단 지원사업과 재미동포사회 정치력 신장 관련 사업, 주말한글학교 맞춤형 지원사업은 추후 별도로 심의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지원 심의에서 각 거주국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거주국 주류사회와의 교류활동을 통한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고령․불우동포 등 소외계층 지원, 소수민족 커뮤니티간 교류활동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단순 연말 송년모임이나 야유회 등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조정했으며 특히 전년도 지원사업 중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단체의 사업은 지원을 배제했다. 또 결과보고서 내용이 미흡하거나 증빙이 부족한 단체에 대해서도 지원배제 또는 지원액을 줄였다.
감액조치 하였다.
조규형 이사장은 “금년에는 차세대 정체성 함양사업과 불우․소외계층․노령동포에 대한 지원에 역점을 두었으며, 한정된 예산을 효율성 있게 집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별 한인사회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상징적 수준의 금액이지만, 재단의 지원이 불씨가 되어 동포단체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동포사회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