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내륙 지역의 산불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의 BC주 방문이 결정되었다. 방문은 다음 주 중 있으며, 트루도 총리는 "연방 정부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이번 방문은 BC 신민당(NDP)이 주의회 여당으로 집권한 후 처음 있는 일로, 트루도 총리와 존 호건(John Horgan) 새 BC주 수상의 만남에도 관심이 높다. 신민당은 BC 녹색당과 함께 연방정부가 결정한 사안들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정권 교체를 앞두고 오타와 역시 우려를 숨기지 않은 바 있다.
그러나 첫 만남에서 두 사람은 주로 서로 동의하는, 바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사안들에 집중할 것으로 여겨진다. 산불 피해 복구와 불법 약물 사태, 집 값 안정, 그리고 대미 연목재 수출 등이다.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리는 대표적인 사안은파이프라인 확장이다. 연방 정부가 최종 허가한 일로주정부에는 이를 무효화할 권한이 없으나, 호건 수상은 "주정부 권한을 모두 동원해 막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