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파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더 오래 걸리고, 심지어 해를 넘기는 경우들이 생기면서, 집을 팔고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 점점 쉬운 일이 아니게 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자료를 보면 주택을 파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더 걸리고 있으며, 이는 다가오는 선거와 주택 대출이 점점 더 까다로워 지면서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인 것으로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7월에 전국적으로 주택 판매에 걸리는 시간은 35일로 지난 해 7월에 비하여 6일이 늘어났으며, 매매 건수도 24.5%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의 경우 7월의 부동산 매매 건수는 1,666건으로 2016년 7월의 2,399건에 비하여 30.6%인 733건이나 줄어들었으며, 경매를 통한 매매 건수도 경매 767건 중 14%로 2016년 7월의 23%에 비하여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클랜드의 주택 판매에 걸리는 시간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평균 41일로, 2016년 같은 기간 동안의 28일과 2015년의 27일의 소요 기간과 비교하여 상당히 오래 걸리는 것으로 비교되었다.
세계적인 금융 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 푸어는 뉴질랜드 금융기관들의 신용 등급을 올리기 위하여는 부동산 경기가 더 안정되어야 하며, 전반적으로 금융 기관들의 신용 대출로 인한 위험성이 더 줄어들어야 할 것으로 밝혔다.
뉴질랜드의 최근 금융 기관 평가에서 중앙은행이 2015년 하반기부터 대출에 대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주택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있고, 주택 시장의 인플레이션으로 여전히 위험 요소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 앤 푸어의 관계자는 조금씩 진정되어가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시발점으로 보고,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어 전반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위험성이,줄어든 것으로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의 4대 메이저 금융 기관들인 ANZ, Westpac, BNZ, ASB 은행들은 스탠다드 앤 푸어의 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