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정부의 ‘중국 경계 경보’로 인한 불똥이 이번주로 다가온 베넬롱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넬롱 지역구의 경우 지난 2007년 연방총선부터 중국계 유권자가 결정적인 캐스팅 보우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점을 의식하듯 노동당의 크리스티나 케넬리 후보는 “말콤 턴물 연방총리가 중국에 대해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고 있고, 베넬롱 지역구의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케넬리 후보는 같은 맥락에서 “말콤 턴불 연방총리의 반 중국적 수사에 대해 지역구 내의 중국계 및 한국계 주민들 대다수가 당혹해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케넬리 후보는 “이들 아시아 유권자들은 턴불 총리의 잇단 반 중국적 발언을 중국 혐오성 발언이라고 보는 듯했고 그의 발언의 저의에 대해 대단한 의구심을 보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케넬리 후보는 지난 주말 시드니 이스트우드 지역에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양다영 기자: 한인 풍물패 및 라이드 카운슬의 한국계 시의원 피터 등과 포즈를 취한 크리스티나 케넬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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