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지난 5월 무역수지가 계절조정 기준 8억2천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호주통계청(ABS)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2억 달러 흑자를 밑돈 결과지만 5개월 연속의 흑자 행진이다.
뿐만 아니라 4억7천200만 호주달러 흑자를 기록한 4월 대비 무려 75%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 6월 발표 당시 계정조정기준 9억7천700만 달러로 집계됐으나 이후 4억7천200만 달러로 수정됐다.
ABS는 5월 수출액이 전달대비 4.0% 증가했고, 수입액은 3.0%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석탄과 철광석 수출액이 각각 6%, 4% 증가했다.
다우존스는 탄탄한 원자재 가격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증가가 호주 무역흑자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무역흑자 규모가 발표된 이후 호주달러화는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호주의 5월 소매판매는 계절조정기준으로 전달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호주통계청(ABS) 자료를 통해 나타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0.3% 증가를 웃돈 결과다.
호주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세부항목별로는 백화점 판매가 3.9% 증가했고 의류, 신발류 및 개인 액세서리 판매가 2.2% 늘었다.
카페·레스토랑·포장음식 판매는 1.0% 감소했다.
ABS는 백화점 판매가 회복되면서 소매판매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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