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구매한 총기류를 구매자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집 문 앞에 두고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로토루아에 사는 한 남성은 자신이 구입한 산탄총(shotgun)을 택배회사가 집 앞에 그대로 놓아두고 간 것을 보고 크게 놀라 한 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했다.
그는 그나마 천만다행스럽게도 배달 주소는 맞았다고 전하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기를 판매한 ‘리로더스(Reloaders)’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는 특별히 분홍색의 스티커까지 박스에 붙여 반드시 구입자 서명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가 났다면서,자신들로서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택배를 담당했던 PBT 사에서는, 당시 직원은 총기를 배달하는지 몰랐다면서, 반드시 서명을 받았어야 할 물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회사 측의 잘못을 시인하면서 사과했다.
또한 당시 직원이 누구였는지가 확인됐으며 현재 회사 내부에서 이번 일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