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제트 비행기에 설치된 최첨단 천체 망원경이 지난달에 크라이스트처치를 근거지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은 일명 ‘소피아(SOFIA, 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천체 망원경이 실린 미국 나사(NASA)의 개조된 747비행기.
무게만도 무려 15톤에 달하는 직경 2.5m의 이 망원경을 통해 탑승한 학자들은 지구상 가장 높은 천문대보다 2배가량 더 높은 4만 피트 상공을 날면서 우주의 기원 등을 연구한다.
하늘의 천문대 격인 이 비행기에는 미국과 독일에서 온 과학자들이 탑승해 연구에 참여했다.
NASA의 한 관계자는 우주의 기원과 나이, 은하계 등을 연구하는 이 비행기가 이번에는 북반구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하늘을 탐사해 귀중한 자료들을 얻었다고 전했다.
소피아는 모두 25차례에 걸쳐 임무를 수행했는데, 한편 이번 연구 활동으로 인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500만달러의 경제 효과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 사진은 기내에 설치된 망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