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를 떠나 인도로 향하던 한 국제선 비행기에서 20대 청년이 심장 질환으로 숨졌다.
숨진 사람은 인도 출신 비안트 싱(Beant Singh, 25)으로, 그는 지난 7월 12일(목) 오클랜드 공항을 이륙한 홍콩에어라인에 탑승해 귀국하던 중 기내에서 ‘심장마비(heart attack)’를 일으켰다.
당시 기내에 있던 한 의사가 그를 돌봤지만 결국 소생하지 못했으며 여객기는 호주 북부의 다윈(Darwin) 공항에 비상착륙을 해야 했다.
오클랜드의 인도 명예영사는, 현재 호주 퍼스에 주재하는 인도 대사관 직원이 고국으로 시신을 보내기 위해 나섰다고 뉴질랜드 국내 언론에 전했다.
싱은 3년 전부터 파머스턴 노스(Palmerston North)에 거주했고 아내 역시 현재 파머스턴 노스에 머무는 것으로 믿어지는데, 여자 형제 중 한 명도 뉴질랜드에서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윈 공항 당국자는 13일(금) 아침에 그의 사망 사실을 인도 펀잡(Punjab)주의 모가(Moga) 지역에 있는 그의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13일 아침 9시경에 뉴델리에 도착한 뒤 다시 집까지 여행을 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