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시청 당국이 쥐를 몰아내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고안해냈다.
새 방법은 쥐를 덫으로 유인하기 위한 미끼로 쥐약 대신에 초콜릿을 사용하는 것이다.
현재 시 관할 노스랜드 구역에 위치한 테 아후마이랑기 힐(Te Ahumairangi Hill) 지역에는 여러 개의 덫이 이미 설치됐는데, 이 안에는 초콜릿과 함께 쥐를 죽이기 위한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다.
새로운 덫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채우기 전까지 최대 6개월 동안 쥐를 유인할 수 있으며 모두 24마리의 쥐를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테 아후마이랑기 힐 지역에는 포섬이 없기 때문에 쥐를 포함한 이른바 설치류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안을 실험해볼 수 있는 적당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물 다양성과 야생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과 다른 새롭고도 혁신적인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번 시도에 큰 기대를 보였다.
이후에도 시청에서는 해당 지역에서 쥐가 다니는 통로에 잉크가 칠해진 실험지를 놓아 발자국을 추적하는 등 각종 방법으로 쥐를 비롯한 설치류 개체수 변화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