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요 도시 발전의 주요 지표 중 하나는 녹지 공간이다. 세계는 녹색 공간을 늘리고 사막화, 지구 온난화, 대기 오염과 싸우고 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의 경우 녹지 공간이 필요량의 몇 배에 달하지만, 관련 기관들은 여전히 매년 녹지 공간을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 전체 면적 470,444ha 중 570ha만 공공 소유로 돼 있으며, 2019년에는 10ha가 늘어난다. 수흐바타르 광장 앞 2.5ha 지역을 시작으로 울란바타르 호텔 앞이나 몽골-투르크 공원 앞, 국가정보원 건물 앞 아사쇼류 공원, 국립 학술극장 앞 공원이나 몽골 국립대학 챠덴발 기념비, 학생광장, 증권거래소 앞 도로, 복드칸 궁전박물관, 철도공원, 초이진 라마사원박물관 앞 광장, 도심에 있는 노인회 A급 토지 등이 공원화되었다. 울란바타르에 1인당 녹지 공간 면적은 2015년 말 1.7㎡에서 2019년까지 4.3㎡로 늘어났다.
울란바타르를 녹색도시로 만들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주요 노력의 시작이다. 몽골인민당은 2020년 지방선거를 위한 실천계획에서 울란바타르를 생태계 균형과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런 맥락에서 울란바타르 9개 구에 공원이 조성되고 '잡초 없는 울란바타르' 캠페인도 이어진다. 지난 4년간 해온 일을 바탕으로 녹색 울란바타르를 지향한다. 몽골인민당은 선거 정강에서 수도의 부동산인 녹색건축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세계의 대부분의 선진국은 녹색 공간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예를 들어, 한국은 서울의 녹색 공간에 일 년에 평균 1,500억 투그릭을 소비한다. 호주 멜버른시는 3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집의 지붕을 조경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조경 문제를 해결했다. 녹색 건물들은 공기를 깨끗하고 습하게 하고, 풍력을 줄이고, 소음을 줄이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news.mn 2020.10.11.]
몽골한국신문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