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서 국제 요리대결을 펼치는 쿡방의 확장판 ‘쿡가대표’가 오늘 17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첫 대결을 펼치기 위해 중화요리계의 전설 이연복,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테이너 최현석, 자연주의 셰프 샘킴, 키친 위의 승부사 이원일 셰프들이 참여했으며 화려한 입담을 뽐내는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이 MC를 맡았다.
이들의 첫 번째 원정지는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홍콩’으로 쿡가대표 셰프팀과 대결을 펼칠 홍콩 셰프팀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쿡가대표’ 제작발표회에서 이창우PD는 상대 셰프를 어떻게 선정했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셰프들을 섭외하고, 현지에서 진짜 숨은 고수라고 칭할 만한 고수들을 수소문해 선정하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더불어 그는 “미슐랭 셰프들이 경쟁에 굉장히 많은 부담감을 느껴 섭외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대결을 하고 나서 모든 셰프들이 승패를 떠나서 한국 가서 한번 더 대결을 해보고 싶어했다”며 “나중에 프로그램이 잘 됐을 때 한국에서 요리 올림픽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요리대결에 참가한 최현석은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는데 유니폼에 태극마크가 붙어 있어 진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다는 각오로 대결했다”고 털어놨다.
‘냉장고를 부탁해’ 스핀 오프 프로그램인 ‘쿡가대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문성과 색다른 긴장감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요리 대결 뿐 만 아니라 대결 전 현지인의 입맛을 파악하기 위해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맛보며 시청자들에게 먹방을 선보이기도 할 예정이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