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연방 총리. 사진 : Twitter / ScottMorrisonMP
모리슨 총리, 한인사회에 추석 메시지… 알렉스 호크 이민부 장관도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기해 연방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가 한인 커뮤니티에 추석 메시지를 전했다. 주호주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전해온 이 메시지에서 모리슨 총리는 “호주와 전 세계에서 추석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에게 따듯한 한가위 인사를 전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다문화 국가인 이곳 호주에서 추석은 우리 나라가 가진 다채로움의 일부이며, 이는 우리의 조화와 화합의 기반인 역사와 유산을 풍족하게 나누는 날”이라고 전했다.
총리는 “COVID-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우리가 즐기는 축제들이 계속해서 제한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팬데믹을 벗어나기 위한 국가 전략을 언급했다.
“이 국가 계획(National Plan)의 중심에는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있다”고 전제한 모리슨 총리는 “모든 호주인이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하며 이것이 제공하는 희망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미 호주의 백신접종 비율이 일정 목표에 도달하면 현재 시행되는 공공보건 명령의 상당 부분을 완화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이 희망이 곧 현실이 되길 바란다”는 모리슨 총리는 “여러분이 다시 가족, 친구들과 모여 함께 밤하늘을 감상하며 새로운 날의 새벽을 맞이하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는 우리 모두가 확신과 기쁨으로 열망하는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대되는 일이 많은 이 시기에 저는 올해 이 축제의 달이 여러분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영감을 줄 수 있도록 환히 빛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알렉스 호크(Alex Hawke) 연방 이민부 장관. 사진 : Twitter / AlexHawkeMP
모리슨 총리와 함께 연방 이민부 알렉스 호크(Alex Hawke) 장관도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많은 분들과 올해 추석을 함께 맞이하는 호주 한인 지역사회에 저의 마음을 담은 인사를 드린다”며 “이 감사의 시기에 송편, 전과 같은 전통적인 음식을 나누고 다채로운 한복을 입는 이 즐거운 행사가 어떻게 호주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을 상기시키며, 또한 이 명절을 기리는 것이 우리 나라의 문화적 활력과 역동성을 풍부하게 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낙관은 추석 축하 행사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 호크 장관 “호주 전역의 많은 지역사회가 예전처럼 모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안전을 유지하면서 명절을 보내시고 친구 및 가족들과 의미 있게 연결하는 다른 방법들을 찾을 수 있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관은 “가족들과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라며 맑은 하늘에 솟은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을 즐기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