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률 95% 또는 12월 15일부터 시행되는 공공보건명령 제한 완화 로드맵 규정으로, 현재 시행 중인 안면 마스크 착용 규정은 상당 부분 폐지된다. 사진은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NSW 보건부의 소셜미디어 캠페인. 사진 : Facebook / NSW Health
대부분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고객 밀도 규정-백신접종증명서 제시 '폐지'
COVID-19 방역을 위한 공공보건명령 완화 로드맵 가운데 백신접종 비율 95% 도달시의 규정 완화 계획이 나왔다. 지난 11월 25일(목) 주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필수’ 사항이었던 안면 마스크 착용 규정은 상당 부분 폐지된다.
COVID-19 예방접종률이 95%에 도달하거나 또는 12월 15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안면 마스크 착용은 대중교통, 항공기 기내, 공항 및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접객업소 프런트 직원에게만 필요하다.
이 장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을 감안해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여전히 강하게 권장한 것이다.
특정 장소 출입을 기록하기 위한 QR 코드 체크인도 병원, 노인 및 장애인 요양 시설, 체육관, 예배 장소, 장례식장, 미용실 등 고위험 장소에서는 여전히 필요하며 또한 펍(pub), 바(bar), 등록된 클럽, 나이트클럽 및 1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운집하는 음악축제 현장 등에서도 계속된다.
현재 시행되는 2제곱미터 당 고객 1명 규정은 폐지된다. 이로써 모든 비즈니스 영업장의 고객 밀도 제한은 더 이상 없다. ‘COVID-safe’ 계획은 각 비즈니스의 선택사항으로 바뀌며, 이는 주 정부 기관인 ‘WorkSafe NSW’에서 지원한다.
현재 접객 서비스 업소에 출입할 때 반드시 체크하는 예방접종증명서는 각 비즈니스의 재량에 따라 고객에게 요구할 수는 있지만 공공보건명령에 의해 ‘의무’로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1천 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내 음악축제에서는 반드시 고객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접종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
주 정부가 이 같은 로드맵을 발표한 지난 25일 현재, NSW 주의 16세 이상 적격인구 중 94.4%가 1차 접종을, 92.1%가 두 차례의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다.
지난 달 11일(월), 3개월 이상 이어졌던 광역시드니 및 주요 지역에 대한 봉소 조치가 해제된 이후 COVID-19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다.
백신접종률 95% 로드맵에소는 특정 장소 출입을 기록하기 위한 QR 코드 스캔은 병원, 노인 및 장애인 요양시설 등 고위험 장소에서만 의무화하고 대부분 장소에서 더 이상 요구되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김지환 / The Korean Herald
도미닉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는 “NSW 주가 전 세계에서 백신접종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는 위상이 제한 규정을 완화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주 총리는 “우리는 백신접종률에서 어느 국가보다 앞서고 있으며 가능한 빠르고 안전하게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엄청난 성과”라면서 “이 같은 제한 규정 완화와 함께 우리가 어떻게 ‘live with COVID’를 실행해야 하는지를 알게 됨으로써 각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NSW 주에서는 12세 이상 모든 사람은 거주지 이외의 장소, 주거공동구역, 대중교통, 접객 서비스 업소 및 소매업에서 일하는 동안 실내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18세 이상 성인이 이 규정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