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로 NSW와 빅토리아(Victoria) 주가 해외에서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일시적으로 적용했던 3일간의 검역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입국자는 도착 후 24시간 이내 COVID-19 PCR 검사를 받아 ‘음성’임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 : Pixabay / Skitterphoto
12월 21일부터 ‘72시간 격리’ 해제, ‘COVID-19 PCR 검사’는 계속 시행
NSW 및 빅토리아(Victoria) 주가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한 해외에서의 입국자에게 적용했던 72시간 격리 요구를 해제했다.
이 같은 변경 사항은 12월 21일(화)부터 적용됐으며, 다만 시드니와 멜번(Melbourne)으로 입국하는 해외여행자는 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COVID-19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임이 확인될 때까지 격리 상태로 있어야 한다.
COVID-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자 대상의 규정은 동일하게 유지돼 18세 이상 입국자는 도착 후 14일간 호텔 격리 과정이 요구된다.
NSW와 빅토리아 주는 이제 COVID-19와 관련해 국경을 통제하는 데 있어 일관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NSW 주 규정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는 NSW 주 도착 후 6일째 후속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빅토리아 주는 도착 5일에서 7일 사이에 이 검사를 받독록 하고 있다.
NSW와 빅토리아 주는 3주 전,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하여 국경 관련 규정을 일시 변경, 모든 입국자에게 잠정적으로 72시간의 격리를 적용한 바 있다.
양 주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을 공동 발표하면서 “일시적으로 규제했던 국경 제한의 해제는 높은 예방접종률의 결과이며, 항공사와 여행자의 입국 절차 합리화 조치”라고 말했다.
도미넥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NSW 주 총리는 “이번 결정은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호주의 양 대도시가 일관된 접근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빅토리아 주 제임스 멀리노(James Merlino) 부총리는 “VIC 주민의 92%가 두 차례의 백신접종을 완료했기에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