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 뱅스타운(The 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지역 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칼 아스포(Khal Asfour) 시장(왼쪽)과 지난 9일 지방의회 선거 후 부시장으로 지명된 나디아 살레(Nadia Saleh) 의원.
시장, “범죄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주민 의견 수렴 큰 도움 될 것”
시티 오브 캔터베리 뱅스타운(The City of Canterbury Bankstown)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면서, 지역 안전에 관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금주 수요일(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전했다.
최근 ‘범죄조사통계국’(Bureau of Crime Statistics and Research, BOCSAR)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캔터베리-뱅스타운 지역의 주요 범죄사건 발생 건수는 현저하게 감소했다.
칼 아스포(Khal Asfour) 시장은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부문은 가택침입으로 52%가 감소했다”며 “카운슬과 경찰이 협력해 주민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포 시장은 “당시 주민들이 제기한 우려사항들을 토대로 안전교육을 고안하게 됐고, 이로써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러 추가적인 안전 프로그램 개발 차원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은 이어 “캔터베리-뱅스타운 주민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설문조사의 목적이며, 결과는 향후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문지는 카운슬 웹사이트 cb.city/safetysurve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마감일은 올해 12월1일이다. 앞으로 해당 설문조사는 주민들의 인식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매 3년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카운슬은 최근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지역안전포럼(Local Safety Forums)을 도입했음도 밝혔다. 매 3개월마다 캔터베리-뱅스타운 시티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 포럼을 통해 주민들은 안전과 관련된 우려사항을 제기할 수 있으며, 경찰은 주민들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지역안전포럼은 벨필드(Belfield), 크로이돈 파크(Croydon Park), 애쉬베리(Ashbury), 캔터베리(Canterbury), 헐스톤 파크(Hurlstone Park), 캠시(Campsie), 클램톤 파크(Clemton Park)와 얼우드(Earlwood)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캔터베리 워드(Canterbury Ward)에서 개최된다.
지역안전포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카운슬 웹사이트(cb.city/localsafetyforums)를 방문하거나 전화 9789 9664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