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SELF SERVICE 자전거 망 고비 바이크(Gobee bike)의 서비스가 개시되었다. 지정된 거치장이 없고 보통 자전거 거치장에 세우면 된다. 지난 4월 홍콩에서 시험 과정을 거쳤고, 10월 5일 릴(Lille)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다음, 10월9일 파리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셀프 서비스 자전거 시장에 고비 바이크가 가지고 온 새로운 점은 일반 자전거 거치대 어디에나 자전거가 있고, 자전거를 어디에나 갖다 놓을 수 있는 점이다. 스쿠터에서 시티스쿠트와 쿱의 서비스와 같은 모델이다. 전통적인 벨리브 자전거보다 기능의 변조가 더 쉬운 이 자전거는 도시 공간의 운송 수단으로 자전거 채택을 가속화하여 대도시에서 기동력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파리와 같은 기동성 있는 도시에서처럼 지속성 있는 환경 도시는 이제 더 이상 목표가 아니고 현실이다. 파리 시청은 2015년부터 자전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 고비 바이크 서비스를 파리, 오-드-센느와 베르사이유 시민들에게 제의하면서, 파리시가 자전거의 세계 도시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는 야심을 우리 회사가 지원하고자 한다’고 고비 바이크 공동 설립자 겸 사장이 밝혔다. 혁신적인 것은 이 회사가 현재 프랑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셀프서비스 자전거가 최신형보다 무게가 4kg 더 가벼운 자전거를 제안했다는 점이다.
고비 바이크의 초록색 자전거는 모바일 어플로 위치를 추적하여 이용자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각 자전거에 고유한 QR 코드로 잠금장치를 해제하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렌트를 마치고 적절한 거치장에 자전거를 두고 수동으로 뒷바퀴 위에 설치된 잠금 장치를 손으로 내리면 된다. 계좌를 만든 이용자만 잠금 장치를 해제하여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내장된 경보 및 예견하지 않은 자전거 사용 탐지, 또는 길 가운데 놓아 둔 자전거 탐지를 위한 캡터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자전거 사용료는 30분에 0.5유로다. ‘Velib’ Classique’의 가입자 사용료는 1년에 29유로이며, 매번 첫 30분 사용은 무료이고, 추가 첫 30분은 1유로, 추가 두번째 30분은 2유로, 세번째 30분부터는 매 추가 30분당 4유로다.
서비스 개시 직후 첫 몇 주 기간에 고비 바이크 어플에 계좌를 개설하는 이용자들은 보증금 15유로를 지불하고, 그 후에 등록하는 이용자의 보증금은 50유로다.
홍콩, 릴, 파리 다음에 고비 바이크는 서비스를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하여 2017년 말까지 프랑스와 유럽의 1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성장은 2017년 8월에 실시한 9백만 달러 자본 모집으로 가능해 졌다.
또 하나의 경쟁자 오포(Ofo)
고비 바이크가 겨우 파리에 등장했는데 벌써 다른 경쟁자가 출발 라인에 서 있다. 거치장 없는 셀프 서비스 자전거의 세계적인 리더 오포(Ofo)다. 오포는 전 세계 180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10월 19일-20일 열리는 살롱 오토노미(Salon Autonomy)에서 이 회사의 서비스를 소개할 것이다. 아직 파리에서 서비스 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회사의 노랑색 자전거가 늦어도 내년 초에는 선을 보일 것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