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고비 바이크(Gobee.bike)와 곧 서비스를 시작할 오포(Ofo)의 셀프-서비스 자전거 벨리브(Velib) 시장 참여로 2018년부터 가입비가 인상될 예정이다.
11월9일, 프랑스 오토리브(Autolib)와 벨리브(Velib) 노조는 24,500 대의 새 벨리브 가입비 및 사용료를 인증했다. 이중 30%는 전기 자전거다.
이들 새 자전거는 일-드-프랑스의 68개 코뮌에 배치된다.
장기 가입은 1년 짜리가 없어지고 한달짜리만 남게 된다. 일반 자전거의 월 가입비는 3.10 유로, 전기 자전거는 8.30 유로가 된다. 매 이용 시 첫 30분은 무료이고, 매 추가 30분에 1유로다. 이 경우 1년 전기 자전거 사용료는 99.60유로가 된다. 일반 자전거 사용료는 년 37.20유로로 지금에 비해 30% 인상되는 셈이다.
기존 자전거에 월 가입한 사람이 간혹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면 첫 30분은 1유로, 추가는 30분마다 2유로다.
1일 정액 요금과 1주일 정액 요금은 없어 진다. 대신에 반나절에 일반 자전거 1유로, 전기 자전거 2유로로 대체된다.
모든 가입에는 보증금 30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는 150유로)
12월 31일까지, 기존 Velib’ 패스는 12개월에 29유로로 사용 횟수는 제한 없고, 첫 30분은 무료다.
이 프로젝트 책임자들은 보다 안전한 자전거로 일-드-프랑스의 많은 코뮌을 이동할 수 있다고 요금 인상을 정당화 한다.
전기 자전거 사용이 가능한 점, 스크린으로 이동한 거리를 알 수 있는 점, 만원인 거치장에도 다른 자전거에 묶어 놓으면 되는 편리함도 요금 인상을 정당화 하는 이유다.
고비바이크 VS 오바이크 경쟁
초록-사과색 고비바이크(Gobee.bike)가 거치 막대기가 필요 없는 셀프 서비스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 지 꼭 한 달만에 제2의 동일한 서비스 오바이크(oBike)가 파리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랑과 회색의 오바이크 자전거는 500대. 셀프 서비스이고 거치 막대기가 없다.
고비바이크와 마찬가지로 위치 추적이 되는 이 자전거는 진흙 막이 위에 설치된 QR코드 및 스마트폰에 설치한 어플로 잠금을 해제한다. 사용 후 아무데나 놓으면 된다. 가입비는 없고 임대료는 1시간에 1유로다.
오바이크는 유럽의 10여 개국에서 서비스 하고 있으므로, 파리의 사용자는 오바이크 계좌로 유럽의 다른 도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제3의 경쟁사 오포(Ofo)도 등장 예정
중국에서 온 제3의 경쟁자 오포(Ofo)도 금년 말 안에 파리에서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단 기간에 3개의 자전거 셀프서비스가 등장함으로써 공공 장소 점거와 여러 가지 조절 문제가 제기된다. 이를 위해 파리 시와 모든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11월 16일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눈다.
스위스에서는 지난 여름 오바이크 자전거 900대가 취리히에 도착하자 거부 반응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후 오바이크는 댓수를 줄였다.
파리에서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적은 수의 자전거를 배치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에게 자전거를 바르게 놓아 두고, 그렇지 않은 것을 알려주면 포인트와 함께 무료 주행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이진명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