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BCE)은 내년 5월 28일부터 유로존에 100유로 지폐와 200유로권 새 지폐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지폐는 위조가 어려운 혁신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미 5, 10, 20, 50유로 새 지폐가 발행되었는데, 이제부터는 큰 금액의 새 지폐가 발행된다. 9월 17일 유럽중앙은행이 선보인 100유로 권과 200유로 권 새 지폐는 2019년 5월 28일부터 유통된다. BCE는 2018년 말부터는 500유로 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지난 해에 결정했다.
이번의 새 지폐 발행은 위조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두 지폐에는 새 안전 요소인 인공위성 홀로그램이 들어 있다. 투명창 속에 새 지폐 시리즈에 들어 있는 그리스 신화 ‘유럽 공주’의 초상화가 지폐 오른쪽 금속 띠에 들어있다.
종이에 인쇄된 지폐에 숫자 100과 200이 에메랄드 초록색으로 인쇄되어 있고, 작은 유로 상징들이 곁들여 있는데, 지폐를 기울이면 색깔이 변하는 물질이다. BCE는 어떤 경우에도 이를 위조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지폐 총가의 23%를 차지하는 100유로 권은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일상생활에 통용되는 중요한 지폐다. 200유로 권은 유로 존 19개국 전체 통화량의 4%를 차지한다.
이 두 지폐의 폭은 손이나 기계로 다룰 때 편리하도록 폭이 50유로 지폐와 같으며 내구성이 좋아 지갑에 넣기 적합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BCE는 밝혔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