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총리는 본지를 통해 전달한 성탄 메시지에서 고통 받는 이들과 혜택 받지 못한 이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며 나눔의 삶을 강조했다. 가족과 함께 한 모리슨 총리. 사진은 연방 총리실에서 메시지와 함께 제공한 것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 크리스마스 메시지... ‘나눔’ 강조
스콧 모리슨 총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탄 메시지를 전해 왔다. 전자메일을 통해 본지로 보내온 메시지에서 모리슨 총리는 “배경과 믿음에 상관없이 크리스마스는 호의를 베풀고 감사를 전하는 날”이라며 “또한 우리가 받은 축복을 헤아리고, 고통 받는 이들과 혜택 받지 못한 이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이라며 나눔의 삶을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의 메시지를 그대로 전한다.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선물을 교환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웠던 시간을 기억하는 시기입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제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아기 구세주 예수를 통해 하느님이 인류에게 주신 메시지를 생각하고,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다시 회복시키는 시간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루카 2장 10-11절)
배경과 믿음에 상관없이 크리스마스는 호의를 베풀고 감사를 전하는 날입니다. 또한 이 날은 우리가 받은 축복을 세어보고, 고통 받는 이들과 혜택 받지 못한 이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성탄 기간 동안 호주에 있는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 수많은 자선단체 및 교회가 홀로 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부족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전하며 이를 통해 남을 위해 살았던 예수님의 삶을 구현합니다.
모리슨 총리가 보내온 성탄 메시지.
올해 우리는 특별히 가뭄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저는 호주에 필요한 선물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비’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비가 내리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호주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멋진 조화를 이룬, 평화롭고 안전한 국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감사해야할 일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행복한 성탄이 되기를 빕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