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외교상의 격식 문제로 인해 ‘Korean Cultural Office’라는 대외 영문 명칭을 사용해야 했던 한국문화원이 영어 명칭을 ‘Korean Cultural Centre’(KCC)‘로 변경, 승인을 받았다.
Korean Cultural ‘Office’에서 ‘Centre’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안신영, 이하 ‘한국문화원’)의 대외 공식 영문 명칭이 ‘Korean Cultural Office’에서 ‘Korean Cultural Centre’(KCC)‘로 변경됐다.
호주 외교부(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는 지난 4월16일, 한국문화원의 공식 대외 영문 명칭의 변경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주캔버라 한국대사관에 발송했다.
한국문화원은 호주 사회에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을 알리고 호-한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 및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한·호 수교 50주년이었던 지난 2011년 4월 한국 정부에 의해 설립됐다.
현지 외교기관에 대한 호주 외교상의 격식 문제로 인해 ‘Office’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했던 한국문화원은, 최근 시드니의 한 교민이 외교부장관에게 보낸 민원 서한을 계기로 공식 명칭 변경을 추진,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에 한국문화원은 5월부터 문화원 로고, 입간판, 홈페이지 등을 차차 새롭게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은 2011년 설립 이후 매년 다양한 한국문화 관련 행사를 개최하며 호주 현지의 유일한 한국문화원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이번 영문 명칭을 ‘Office’에서 ‘Centre’로 변경하는 것은 활발한 문화교류를 지향하는 한국문화원의 향후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 및 강좌 등을 통해 활발히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과 호주 양국의 깊은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