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구협회(Australian Football Federation. AFF) 마크 팔보(Mark Falvo) 국제관계장. 그는 다문화 지역사회를 비롯한 언론사의 협력으로 성공적인 아시안컵을 개최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각 지역 대표 대사 및 미디어 초청, “아시안컵 성공 개최” 감사 전해
아시아축구연맹(Asian Football Confederation. AFC)의 2015 AFC 아시안컵 성공 개최를 축하하는 ‘Asian Cup Ambassadors Function and Hyundai A-League Semi Final’ 행사가 마련됐다.
‘현대 A-League’ Sydney FC-Adelaide United 준결승전이 치러진 지난 9일(토. 알리안츠 구장), 호주축구협회(Australian Football Federation. AFF)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동 협회 데이빗 갤럽(David Gallop) 회장과 마크 팔보(Mark Falvo)국제관계장을 비롯해 각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대사 및 해외 미디어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호주축구협회 갤럽 회장은 “각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언론사 공조 없이는 아시안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한 뒤 “지역사회의 공헌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이는 “사람들이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로서 도약시키고 나아가 축구 부흥을 이끌기 위한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럽 회장은 또 “한국 축구선수를 비롯한 한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팬을 지켜보면서 감명을 받았다”며 “장기적으로 친선 관계이며 경쟁관계인 한국과 긴밀한 보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Red Elephant Projects’ 스포츠 담당관 페트릭 스킨(Patrick Skene)씨는 “아시안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호주축구협회와 협력, 언론사 및 각 지역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대사 초청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d Elephant Projects’는 현재까지 아시안컵 관련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사 280명을 초청했으며 5개 도시 순회로 총 190번의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FC 알렉스 수세이(Alex Soosay) 사무총장은 “아시안컵을 호주의 방식으로 승화시킨 이번 경기는 역대 최고의 경기였다”고 묘사했다.
호주축구협회 팔보 국제관계장은 “1억8천200만 중국인들이 중국-호주 준준결승을 시청했으며 한국 지역사회 가운데 37%가 한국-호주 결승전을 시청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는 10억에 이르는 인구가 아시안컵을 시청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호주 국가대표팀 경기를 제외한 경기(북한-중국전, 일본-요르단전, 한국-우즈베키스탄전)에서 3번 연속 전 좌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은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러한 지역사회 단위의 지속적 협력이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A-League 준결승전에 대한 관심을 한 데 끌어 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 후원으로 진행되는 A-League, Sydney FC와 Adelaide United의 준결승전에서는 전반 19분 Sydney FC 버니 이비니-이세이(Bernie Ibini-Isei) 선수가 빠른 역습을 통해 골문 가장자리에 강력한 한방으로 시원한 선제골을 터뜨렸으며 이후 전반 1골, 후반전 2골을 추가해 4대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Sydney FC는 6년 만에 ‘A-League Grand Final’에 진출했다.
Sydney FC는 이번 일요일(17일) 멜번에서 Melbourne Victory를 상대로 결승전을 갖는다.
이유경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