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 팀은 어제 웰링턴의 TSB뱅크 아레나에서 있었던 2019 중국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서 뉴질랜드 대표 팀을 86-80으로 이겼다.
뉴질랜드는 한국 대표 팀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팀이며, 유럽파 출신과 함께 FIBA 랭킹에서 34위인 한국 대표 팀보다 더 높은 27위이며,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또한 한국 대표 팀에 앞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한국 대표 팀의 저력은 상당했다. 원정의 열세를 이겨내고 6점차 승리를 따냈고, 허재 감독의 정확한 용병술,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뉴질랜드를 무너뜨렸다.
경기 이후 폴 헤나레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한국 대표 팀은 엄청난 팀으로, 수비도 잘하고 뉴질랜드에 대해 분석을 잘했으며, 경기력도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질랜드는 2017 남자농구 아시아컵에서 한국 대표 팀을 두 번 만나 모두 졌으며, 이번에는 안방에서 2연패를 설욕하려고 했으나 무릎을 꿇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