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클랜드의 하루 수돗물 사용량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오클랜드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담당하는 ‘워터케어(Watercare)’에 따르면 1월 29일(화) 오클랜드 전역의 수돗물 사용량이 총 5억2400만 리터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터케어 관계자는 이는 지난 2017년 12월 14일에 수립됐던 종전의 하루 사용량 최고 기록보다2000만 리터나 더 많은 신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워터케어 측은 물 사용 증가에 대비해 어제 사용량보다 600만 리터를 초과한 5억3000만 리터를 생산해 수돗물 공급이 끊긴 곳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클랜드 지역은 29일에 훼누아파이(Whenuapai) 공군기지에서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낮 최고기온이 30℃가 넘어간 것으로 측정됐다.
또한 기상 당국에 따르면 당일 오클랜드 여러 곳에서 30℃ 이상이 관측된 가운데 노스쇼어의 포레스트 힐(Forrest Hill)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최고기온이 35℃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무더위는 오는 2월 1일(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