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1일부터 가벼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금지한 NSW 주 정부가 오는 11월부터는 보다 다양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고 각 스몰비즈니스,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 NSW Government
각 커뮤니티 스몰 비즈니스-소매업 대상... 한국어 등 15개 다민족 언어 정보도
오는 11월 1일부터 NSW 주에서의 1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주 정부가 NSW 전역 스몰 비즈니스 및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교육과 함께 15개 다문화 언어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NSW 주 환경부 제임스 그리핀(James Griffin) 장관은 스몰 비즈니스들이 이 정책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국 소매업협회(National Retail Association. NRA)와 협력, 대규모 소매업체 대상 교육 및 캠페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리핀 장관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황경 재앙”이라고 규정하면서 “이에 따라 NSW 주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나 빨대 등 가장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제품들의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주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는 NSW에서 발생되는 모든 폐기물의 60%를 차지하며, 이의 사용을 금지함으로써 향후 20년간 NSW 주에서는 거의 27억 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장관은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는 NSW 주가 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위한 주요 움직임의 시작”이라며 “정부는 우리 주의 기업들이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환경 친화적 옵션을 사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1일부터 사용이 금지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플라스틱 빨대, 젓가락, 수저, 접시, 그릇, 면봉, ▲발포 스티로폼(expanded polystyrene)으로 만들어진 식기나 컵, ▲미세 플라스틱(plastic microbead)이 포함된 개인위생 용품 등이다.
주 정부의 이 결정은 지난 6월 1일부터 가벼운 소재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NRA는 NSW 주 정부를 대신하여 이미 4만 개 대상 기업 중 절반 이상에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대한 지원 및 지난 2월부터 주 전역 560개 이상 소매구역을 방문,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두 번째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와 관련해 다문화부의 마크 쿠어(Mark Coure) 장관은 “우리 주의 모든 거주민들, 특히 다문화 커뮤니티의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들이 주 정부의 변경 사항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보는 15개 언어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한국어, 이탈리아어, 인도 펀자브어 등이 포함된다.
그런 한편 NSW 주와 협력하고 있는 NRA는 무료 핫라인(1800 844 946)을 개설해 각 스몰 비즈니스 및 지역사회 단체에 관련 정보 및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NSW 주 정부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15개 다문화 언어로도 가능)은 주 정부 해당 웹사이트(http://www.dpie.nsw.gov.au/plastics-ba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