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남성이 99글자의 이름으로 개명을 하는 데에 성공해 법적으로 허용된 이름 중 가장 긴 이름을 갖게 되었다. 노먼비 출신의 22세 남성은 ‘풀 메탈 하보크 모어 섹시 엔 인텔리전트 댄 스포크 앤 올 더 수퍼히어로즈 콤바인드 위드 프로스트노바(Full Metal Havok More Sexy N Intelligent Than Spock And All The Superheroes Combined With Frostnova)라는 이름을 갖게 되어 내무성이 최대 길이로 제한하는 100글자에서 단 1글자만이 모자라게 되었다.
한 온라인 보디빌딩 포럼에 올라온 글의 작성자는 자신이 이 남성의 친구라고 밝히며 이 남성이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가 포커 내기에서 지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무성은 해당 이름의 변경 신청이 2010년 3월에 접수되었으며 신청자가 돈을 지불하고 양식을 올바르게 작성하였으며, 신청한 이름에 결격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내무성은 이 남성이 변경비용 127달러와 함께 정확하게 작성한 양식을 제출하면 언제라도 다시 이름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름 변경에는 통상 8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성의 규칙에 따르면 새 이름은 하나의 성(姓)과 하나 이상의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신청자가 서면을 통해 종교적, 신념적 혹은 문화적 관습으로 인해 하나의 이름밖에 가질 수가 없다고 설명하는 경우에는 예외가 허용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불필요하게 긴 이름, 혹은 직함이나 관등 등을 포함한 이름은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 2008년에는 한 소녀의 이름이 ‘하와이에서 온 훌라 춤을 추는 탈룰라(Talula Does The Hula From Hawaii)’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법원에서 부모를 지탄하며 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름은 숫자나 특수문자도 포함할 수 없다.
최근에는 폐하(Majesty), 왕(King), 기사(Knight), 공주(Princess), 판사(Justice), 항문(anal), V8, 89, 두려움 없는 마피아(Mafia No Fear), 루시퍼(Lucifer) 등의 단어 및 숫자와 온점(.) 그리고 별(*) 등의 특수문자를 포함한 이름에 대한 개명신청이 기각되었다. 2007년에는 한 키위 부부가 자녀의 이름을 4리얼 슈퍼맨(4Real Superman)으로 지으려고 했으나 숫자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다. 이들은 아이의 이름을 슈퍼맨으로 하는 데에 타협했으나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계속해서 4리얼로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