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웰링턴에 있는 거버먼트 하우스(The Government House)에서 뉴질랜드 한인 이민 역사에 길이 남을 뜻 깊은 메달 수여식이 있었다.
영국 여왕이 정치적 최고 통치자인 뉴질랜드에서 영국 여왕이 수여하는 메달을 빅토리아 대학의 박 지관(영어명, Simon Jigwan Park) 교수가 수여하게 된 것이다. 이 메달 수여는 여왕을 대신하여 뉴질랜드를 통치하고있는 총독 제리 마티파라이(Jerry Mateparae) 중장이 하였으며,박 교수를 비롯하여 5명의 사회 기여자들에게 수여되었다. 본 세레모니에서 박 교수의 QSM을 비롯하여, CNZM, QSO, ONZM, MNZM, NZBD, NZBM등의 수여식을 함께 진행하였다.
이번 박 교수의 메달 수여는, 2012년 신년서훈 (New Year Honours)에서 3명의 교민이 수여하고 2년 만의 일이다. 이 당시 QSM 수여자로 오클랜드 교민 유승재씨, 해밀턴 교민 고정미씨 그리고, MNZM의 용킴씨가 수여한 바 있다.
2012년에도 그랬지만, 올 해 박 교수의 QSM 수여는 박 교수 개인에게 영광스런 명예가 주어지겠지만, 크게보면 뉴질랜드 코리안의 자긍심과 위상이 더불어 격상되는 매우 소중한 일이다.
박 교수는 이미 현지 사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이며, 봉사자로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지인들의 사랑과 추천으로, 여왕이 내리는 상을 수여하는 것이다. 이미 수여소식이 웰링턴 정가에 퍼지면서, 박 교수는 존 키 수상을 비롯한 정치계와 교육계의 수장들과 인사들로부터 친필 축하편지가 쇄도하고 있다. 기자가 확인한 축하편지만 약 30여 통에 이른다.
수여식을 마치며, 제리 마티파라이 총독은 여러 수여자의 그동안의 노력과 수고에 여왕을 대신하여 격려와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사회의 각 계에서 흘리는 이들의 땀과 봉사정신은 매우 숭고함이며, 이를 여왕을 대신하여 수여함에 영광"이라고 다시 한번 축하해 마지 않았다. <굿데이 뉴질랜드/웰링턴www.goodday.co.n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