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정부가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에 따라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헤키아 파라타 교육부 장관은 비교적 가난한 지역에 더 많은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인구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학교의 디사일 등급을 재평가하는 중에 있다.
파라타 장관은 새 제도를 통해 일부 부유한 지역의 학교들이 수십만 달러를 잃게 될 수도, 얻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운영비 지원 시스템은 불만족스럽다"며 정부가 교육비에 97억 달러를 투자하였지만 성취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효과적인 운영비 지원 시스템은 성취도 높은 부유한 계층의 어린이와 성취도가 낮고 가난한 계층의 어린이의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학생의 성취도 변화를 크게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파라타 장관은 정부가 국가표준시험이나 NCEA 등의 시험 결과로 학교를 평가하기보다는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교사들이 학생의 학업을 얼마나 도왔는지 그 일관성과 발전된 점 등을 토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발언이 나온 후 교사노조는 교육부 장관과의 개인적인 회의를 통해 우려를 제기했고, 파라타 장관은 이러한 내용이 고려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일 뿐이며 자세한 내용은 내년에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교육협회(NZEI)는 파라타 장관의 제안은 너무나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에서 시도했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는 전략이라고 지적했으며, 정부는 성취도가 성장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교와 학생에 지원을 해야 하며 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에 추가로 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교장연합 역시 운영비 지원을 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찬성하지만 성과를 기준으로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며 학교 운영 전문가와 논의하여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굿데이 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