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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4)

美의회 ‘위안부결의안’ 주역

“반이민물결 유권자파워로 돌파”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기획취재 시리즈>

 

 

모든 것은 2007년 시작되었다. 2000년대 들어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상징물을 꼽는다면 바로 ‘위안부 기림비’일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는 1931년 9월 만주사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군이 주둔하는 곳마다 소위 ‘위안소’를 만들어 여성들을 조달한 것이다. 한국(조선) 여성들이 본격 징발된 것은 1938년 중일전쟁부터였고 특히 1941년부터는 대규모 강제 징발이 되었다. 그해 7월엔 관동군 주둔지역에 무려 1만여명의 조선출신 위안부들이 끌려갔다.

 

중국의 학자 수즈일량(蘇智良)이 1999년 발간한 ‘위안부연구’(상하이서점출판사)에 따르면 위안부는 총 41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본학자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는 1995년 ‘종군위안부’(이와나미신서)에서 20만명으로 발표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는 적어도 20만에 최대 40만여명이다. 국가가 조직적으로 주도한 희대의 전시 성폭력범죄인 위안부 문제는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있는 증언으로 공론화되어 이듬해 1월 8일 역사적인 수요시위가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전 세계적인 의제로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2007년 미의회에서 역사적인 위안부결의안이 통과한 덕분이었다. 이 결의안을 주도한 것이 미동부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당시 한인유권자센터)와 마이크 혼다 등 연방정치인들이었다.

 

물론 결의안이 통과되기까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세차례나 위안부 결의안을 제출한 고 레인 에반스(민주당) 의원같은 선도자(先導者)의 노력도 있었다. 시민참여센터는 달걀로 바위치기 같았던 위안부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96년 유권자센터 설립이래로 쌓은 풀뿌리 시민운동의 노하우로 의원들의 세를 하나하나 불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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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는 “2007년 위안부결의안 채택 당시 고등학생, 대학생 인턴들과 함께 워싱턴DC를 10번 이상 오갔다. 의원들을 찾아가 설명하고 지역구민 의견을 전달하고 직접 설득에 나섰다”고 회상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7년 1월 31일 혼다 의원이 제출한 4차 위안부 결의안은 2월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위안부 청문회를 처음 개최하게 되었고 6월 26일 외교위원회에 상정돼 찬성 39 대 반대 2로 통과됐다. 그리고 2007년 7월 30일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문이 채택되는 개가(凱歌)를 올리게 되었다.

 

그러나 시민참여센터는 이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2010년 위안부결의안의 뜻을 유지 계승하기 위해 위안부 기림비 건립운동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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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센터의 또다른 주역인 김동석 상임이사는 “위안부 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과 사과,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위안부결의안은 통과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세인의 기억속에 희미해 질 우려가 있었다. 위안부 역사를 알리고 그같은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어선 안된다는 계몽과 교육의 상징물이 필요했다”고 말한다.

 

위안부기림비 건립을 위해 시민참여센터의 고등학생 인턴들은 그해 여름 내내 거리에서 마켓에서 기금 모금운동을 벌였다. 그래서 세워진 것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공립도서관 앞에 있는 세계최초의 위안부 기림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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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이면도로에 있는 이 자그마한 위안부 기림비는 일본 정부의 철거 압력과 우익정치인의 항의 방문, 말뚝 테러 등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 주류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세계적인 상징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시민참여센터는 2012년엔 뉴저지 해켄색에 2호 위안부 기림비가 건립되는데 기여했다. 이는 미국의 카운티 정부가 처음 세운 것으로 홀로코스트와 아일랜드대기근 추모비, 흑인민권운동 기념비 등이 있는 자리에 조성돼 더욱 뜻을 깊게 했다.

 

미주한인사회가 주도한 위안부 결의안과 위안부 기림비 건립은 미국의 또다른 지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가는 촉매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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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뉴욕에서 이용수 이옥선할머니가 홀로코스트생존 할머니들과 역사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본국에서는 수요집회 100회를 맞은 2011년 12월 14일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중심이 된 시민 모금으로 서울 종로의 일본대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평화의 소녀상)’이 처음 건립됐다. 현재 전국 각지에 세워진 소녀상은 30여개에 달한다.

 

미주에는 2013년 가주한미포럼의 주도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1호 소녀상이 세워졌고 지난 여름 애틀랜타에 두 번째 소녀상이 들어섰다. 현재 미국내엔 팰팍 기림비와 같은 비석과 동판 형태의 조형물이 뉴욕 뉴저지 LA 등 6개가 있고 나비형태의 조형물이 버지니아와 뉴저지에 2개 등 10개가 조성돼 있다.

 

또 22일엔 미 대도시로는 처음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과 중국 필리핀의 소녀가 마주하고 이 모습을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보는 특별한 조형물이 건립된다.

 

‘위안부 결의안’과 ‘위안부 기림비’의 대표적인 단체로 부각되긴 했지만 시민참여센터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미국 시민으로서 한인들의 권익 활동에 초점이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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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한인들의 투표권을 옹호, 증진시키는 일부터 다음 세대의 지도자를 육성 및 교육하는 일, 한인 사회와 모국인 한국과의 관계를 상호 발전시키는 일, 지역 사회의 이익 증진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중심적으로 활동하는 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동찬 대표를 만나보았다.

 

- 시민참여센터하면 유권자 등록운동이 떠오른다

 

“시민참여센터의 전신(前身)이 한인유권자센터였다시피 지역주민들의 투표권을 옹호(擁護)하고 확장(擴張)하는 활동은 기본적인 업무다. 투표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시민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투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교육에 힘쓰고 교회나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뉴욕 뉴저지에서 2만5천명 이상의 유권자를 등록시켰고 매년 유권자 등록, 주소변경, 정당변경 및 투표소 찾기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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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 교육의 내용이 무엇인가

 

“투표과정이나 정부기관의 조직 및 기능에 대해 교육하고 선거 출마자 토론회 개최, 선거 가이드북 제작, 선거 소식지 발행 등을 하는 것이다. 선거일엔 투표소 감시 및 출구 조사와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겪는 문제들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핫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1500명이상의 유권자에게 미국의 선거제도와 후보자들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다.”

 

- 미국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를 할 수 있는만큼 캠페인 활동이 중요한 것 같다

 

“유대인, 대만계, 쿠바계는 투표율이 무려 80%에 달한다, 반면 뉴욕, 뉴저지 한인들은 50% 전후다. 주류로 가는 길은 참여의식에 달려 있다. 우리 한인사회가 유권자 등록 80%, 투표율 80%만 한다면 상당한 파워를 갖는 소수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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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뿌리 인턴십과 커뮤니티 교육프로그램도 활발한데

 

“그렇다. 차세대 지역사회 지도자 양성 및 교육을 위하여 연간 30여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풀뿌리 인턴쉽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인턴들은 지역사회 현안들을 다루게 되고, 지방정부 방문과 정치인과 만나 토론도 한다. 이들이 이룬 대표적인 성과가 뉴저지 주의 한국어 유권자 등록 서식과 위안부 기림비 프로젝트다. 2012년부터는 미전역에 있는 한인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운동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 전역의 다양한 한인 커뮤니티 조직가들을 네트워킹하여 필수적인 지식 및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해마다 7월에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한인풀뿌리 컨퍼런스엔 연방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그밖에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지방 정부 및 미국 정부 시스템, 지역 사회 이슈 및 해결 방법, 지역 사회 참여 방법 등을 교육하는 시민학교 프로그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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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역사교육과 관련해 동북아시아 역사 인턴십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동북아시아 역사 인턴쉽 프로그램은 시민참여센터와 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의 쿱퍼버그 홀로코스트 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2011년 이용수, 이옥선할머니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계기가 됐다. 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북아시아 역사, 특히 2차 세계대전 동안 일어난 위안부 범죄 등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해 공부하고, 인터뷰한 피해자들의 증언을 사료로 남기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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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뉴저지 팰팍의 위안부 기림비 앞에 조성된 소녀형상 분재를 보고 이옥선(왼쪽) 이용수 할머니가 눈물짓고 있다

 

 

- 대학시절 총학생회 활동을 했다고 들었다

 

“89년도에 건국대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냈다. 그때 조직활동에 대해 많이 배운 것이 미국에서 시민단체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 미국에 온 것은 언제인가

 

“1990년 건대 공대 화공과 졸업 후 소프트웨어 회사에 4년간 다니다가 94년 뉴욕으로 왔다. 공부를 좀 더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소호빌리지 상인번영회 활동을 돕게 되었다. 그때 같이 한분들이 시민참여센터 김재일 초대이사장과 김동석 상임이사다. 지역한인상권 보호 활동을 했는데 당시 ‘한뜻열린마당’이라는 청년단체가 있었다. 옆에서 훈수 두다가 나중에 보니 (청년들이 나이먹으면서 하나둘 빠지고) 혼자 남더라.(웃음) 당시 유권자등록캠페인을 처음엔 뉴욕한인회와 협력하다가 이걸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96년 유권자센터가 출범(出凡)하게 됐다. 설립자금은 김재일 이사장이 생명보험을 깨서 마련했다. 2000년엔 뉴저지 사무실도 열었다. 한뜻열린마당에서 이어진 뿌리교육도 계속했다. 뉴욕에서 토요일 문을 여는 최초의 한국어학교 토요어린이문화학교를 열었다. 한국문화와 풍물도 가르치고 한때는 토요일에 모이는 숫자가 200명이 넘었다. 그러다 2007년 위안부결의안에 주력하면서 자금과 인력면에서 너무 힘들어 풀뿌리시민운동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

 

(김동찬 대표는 서른세살에 결혼했다. 현재 메디컬 컨설팅업을 하는 아내(김상미)와의 사이에 두딸 지원(15) 보름(10)의 단란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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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유권자센터가 2012년 시민참여센터로 이름을 바꿨는데

 

“그전까지 시민으로서 권리와 이익을 위해 참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면 이젠 구체적으로 어떻게 참여해야하는지를 제시해야 한다, 과거엔 이민자로서 아메리칸 드림을 얘기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참정권(參政權)을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2011년부터 김동석 소장은 상임이사로 워싱턴 DC와 필라델피아 지역 등 미 정치권과 적극적인 교섭을 펼치고 나는 대표로 역할분담을 하게 됐다.”

 

- 이런 단체를 운영하려면 인력도 필요하고 재정문제가 가장 중요한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단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 커뮤니티도 잘되고 우리도 잘된다. 우리가 유대인 커뮤니티에 대해 입만 열면 칭찬하는데 유대인커뮤니티의 큰 힘은 자기 커뮤니티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절대적으로 지원하고 존중한다는거다. 그래서 지원자도 많고 커뮤니티와의 협조도 잘된다. 비단 우리 단체만이 아니라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많은 단체들이 너무 열악해서 어려움을 겪는다. 문제는 커뮤니티의 힘도 약해진다는거다. 주류사회가 호화유람선이라면 우리는 뗏목 하나 달랑 타고 간다. 지금 반이민분위기 바람이 거세다. 우리 커뮤니티가 쓰러질판인데 의지할데가 없다. 만약 LA폭동같은 사태를 한번 더 만나면 뗏목마저 박살난다. 동포사회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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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와 홀로코스트 생존자 할머니가 유엔일본대표부에 위안부범죄 사과 청원문을 전달하기 위해 행진하고 있다

 

 

- 시민참여센터의 향후 지향점은 무엇인가

 

“20년간 활동하면서 여러가지 내공(內供)을 쌓았다. 정확한 디렉션이 만들어진거다, 첫째 정치력 신장과 풀뿌리인턴십 프로그램, 둘째 새일꾼 양성, 셋째 모국과 미국의 관계증진이라는 공공외교. 이것들을 압축하고 전국화하는 것에 모든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앞으로도 위안부 결의안과 위안부 기림비와 같은 좋은 프로젝트가 많이 나올 것이다”

 

- 최근 DACA(서류미비청소년 추방유예프로그램) 폐지 등 반이민정책으로 불안감이 높은데 이민자보호교회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활동을 시작한이후 현재 뉴욕 뉴저지의 88개 교회가 이민자보호교회에 가입했다. 13개 교회는 피난 센터교회를 자청했다. 그동안 10개 교회에서 센터교회가 어떤 역할 해야하는지를 교육했다. 이민자보호교회 활동은 뉴욕 등 동부에서 선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도 가고 조지아주에서도 교육을 할 예정이다.”

 

- 다카 폐지까지 6개월 유예기간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나

 

“현재 의회 구도로는 비관적이다. 하원 436명 의원중 드림액트 법안을 찬성한게 민주당 192명이고 공화당은 단 2명이다. 공화당이 200명이 넘는데 지지자가 거의 없다. 지금은 민주당같은 공화당이 없고 공화당같은 민주당이 없다. 완전 극과 극이다. 트럼프 정부 전략은 의회를 압박해 멕시코와의 장벽 지을 예산을 마련하고, 미국 이민을 반으로 줄이는거다. 이민개혁을 아예 말도 못꺼내게 하려는 전략이다. 한마디로 백인의 나라로 미국을 되돌리려 한다. 다카 청소년들은 미국 세금으로 다 교육시켜놓고 이제 미국인이 아니다라고 하는 꼴이다. 이번 처리과정이 성인 서류미비자들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근본적으로 1100만 서류미비자 쫒아내겠다는거다. 트럼프 진영은 처음부터 소수민족 표는 신경 안썼다. 백인밀집지역인 블루스테이트 승리로 선거를 다 가져갔다. 서류미비자들은 경미한 교통사고나 범죄피해가 일어나도 신고 못하고 병원에도 못간다. 더 심각한건 뉴욕처럼 이민자보호도시를 선포한 곳에서도 서류미비자들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이민국 직원을 파견하겠다는거다. 히틀러가 게쉬타포를 동원해서 유대인을 색출(索出)한 것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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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흑인들이 민권운동 통해서 자기 지분 확보했듯이 한인 등 후발 이민자들도 새로운 운동을 통해 자기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 1964년 민권법 1965년 이민법. 그게 통과되고 나서 유색인종 이민자가 오기 시작한거다. 내년 연방선거가 관건(關鍵)이다. 시카고KA보이스, 휴스턴 한인회, 시애틀 KAC 등 협력관계 단체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목소리를 키워서 중간선거에서 의회의 지지표를 최대한 늘리고 교회를 통한 피난센터 캠페인(Sanctuary Movement)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무엇보다 우리가 주변인이라는 생각을 벗어던지고 중심을 향해야 한다. 작은 타운이라도 유권자들이 목소리를 내고 행정에 적극 참여하면, 이게 카운티로, 주정부와 주의회로, 또 연방의회를 움직인다. 미국 의회의 작동방식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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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최후수배자 미주에서 사회운동가의 길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기획취재한 것입니다.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故 합수 윤한봉(1947-2007) 선생은 일평생 조국의 민주화, 통일 운동과 해외운동에 몸바친 운동가이다. ‘합수’는 ‘똥과 오줌이 섞인 거름물’을 뜻하는 전라도 ...

    합수 윤한봉 선생은 누구인가
  • 민권센터..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3) file

    문유성 회장 인터뷰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기획취재한 것입니다.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뉴욕 한인사회의 역사는 1921년 당시 컬럼비아대학 유학생 조병욱씨가 뉴욕일원의 거류민(居留民)과 한인학생들을 중심으로 한인회를 조직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

    민권센터..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3)
  • “플룻 매력 가득 담은 행복한 연주 약속드립니다”

    오는 30일(토) 오후 7시 30분, 노스팍 장로교회(North Park Presbyterian Church)에서 우리는 김유빈 플루티스트를 보게 된다. 제7회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연주자로 초대된 세계적 플루티스트의 연주를 무료로 듣는, 놓칠 수 없는 값진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미 소개된 것처럼 김유빈 플루티스트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플룻 매력 가득 담은 행복한 연주 약속드립니다”
  • SPECIAL INTERVIEW PGA 차세대 ‘영건’ 김시우 “PGA 정상 제패, 한...

    ▲ PGA 김시우 선수   10만 한인이 거주하는 달라스는 미국 프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MLB 텍사스 레인저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포진해 있고,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조명을 받는 곳이다.   달라스는 수많은 PGA 투어 선수들의 ‘홈그라운드’이기도 ...

    SPECIAL INTERVIEW PGA 차세대 ‘영건’ 김시우 “PGA 정상 제패, 한인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 2017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 우승, 이호준 씨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2017 NZIFBB AUCKLAND CHAMPS)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인 청년이 있다. 흔히 보디빌더들을 <수도승>이라는 말로 비유할 정도로 힘든 운동이다. 정해진 시간 표대로 살아야 하고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까지 모두 제약을 두며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보디빌더들의 숙명이다. 끝없는 자기와의 ...

    2017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 우승, 이호준 씨
  •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은 미래의 자산! 레베카 정 한인 후보가 ...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이 자산인 국가이다. 현대 문명이 발달할 수록 자연 환경은 파괴되고 그것은 결국 인간에게 재앙이 되어 되돌아온다.  한인 2세대인 레베카 정씨는 2017년 총선에 녹색당 후보로 오클랜드 노스코트 지역구에 출마했다. 노스코트지역구는 노스코트 지역 뿐만 아니라 버크데일, 버켄헤드, 글렌필드...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은 미래의 자산! 레베카 정 한인 후보가 꿈꾸는 미래....
  • “회향 알면 전쟁도 없다” NY 지광스님 file

    美동부최대사찰 뉴욕원각사 백중회향식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국도 북한도 회향(回向)의 정신을 깨달아야 합니다. 회향을 알면 전쟁도 없습니다.”   3일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의 뉴욕 원각사 큰법당. 주지 지광스님의 법문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국제정치의 현실이 묻어나왔다.   백중 49...

    “회향 알면 전쟁도 없다” NY 지광스님
  • 美대학 교재 오영준디자이너 작품 수록 file

    차세대 디자이너 리더로 활동 2017 뉴욕한국섬유전 등 전시 활발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뉴욕의 차세대 한인디자이너로 기대를 모으는 오영준(37) 디자이너가 미국의 저명한 패션학 교수의 저서에 작품이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오영준 디자이너의 작품은 뉴욕의 패션명문 FIT의 샤론 로스먼 ...

    美대학 교재 오영준디자이너 작품 수록
  •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2)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file

    美동남부최대봉사단체 CPACS 김채원 대표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기획취재한 것입니다.   애틀랜타(조지아주)=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 동남부 최대 도시 애틀랜타. 해마다 10월 초순이면 기념비적인 행진(行進)이 펼쳐진다. ‘티 워크’ 행사가 그것이다.   한인들을 비롯, 최소한 3천명 ...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2)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