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오클랜드의 한 학교 재학생들이 교내에서 대마초를 흡연하는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려 문제가 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학생들은 ‘서던 크로스 캠퍼스(Southern Cross Campus)’의 12살짜리 남학생들로 영상은 5월 17일(목) 오후에 페이스북에 올려져 외부에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교복을 입은 채 다리를 뻗고 앉아 있는 3명의 남학생들 중 중앙에 있던 한 학생이 대마초를 자랑이라도 하듯 카메라 렌즈 가까이에 댄 후 3명이 음료수 깡통을 이용해 이를 피우는 모습이 확인된다.
해당 학교의 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대단히 실망스럽고도 미련스러운 사건이자 동시에 범죄라면서 경찰도 관련된 분야에 개입해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다른 학생들에게 소셜미디어를 적절히 이용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해당 학생들을 일단 정학(suspended from school)시킨 후 학교 이사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던 크로스 캠퍼스’는 남부 오클랜드의 망게레 이스트(Mangere East)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년 2월 통계 기준으로 Y1에서 Y13에 걸쳐 모두 1476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