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제는 정점 고개를 지나 내리막으로 접어들은 것으로 웨스트팩 은행의 경제 전문가는 밝혔다.
그렇지만 도미닠 스티븐스 경제 전문가는 내리막으로 마구 떨어지는 상황이 아니라 고상하게 나이를 먹어가는 것과 같은 상태라고 비교하였다.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여 왔던 뉴질랜드 경제는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맞으면서 뜨거웠던 주택 시장이 안정 국면을 보이고, 건축 업계들이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등 완숙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교역량이 늘어나면서 정부의 재정 흑자로 정부 지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GDP 성장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우아하게 고상하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구 고령화와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최저 임금 인상 등 실물 거래 이외 부분에서 비용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위축되는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작은 규모의 뉴질랜드 경제는 호주의 금융 정책이나 미국과 중국 간 일어날 수 있는 무역 전쟁으로 인한 보호 무역 주의 등의 외부 요인으로 쉽게 영향을 받는 취약성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