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avocado)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다.
최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200g 기준으로 지난달에 개당 5달러 이상으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에만 37% 인상된 것인데, 작년 11월의 개당 2달러 20센트에서 이처럼 값이 오른 데에는 수확량이 적어지고 개당 크기도 작아진 것과 함께 계절적인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
통상 아보카도는 매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수확이 이뤄지며 이에 따라 보통 매년 7월이나 8월에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되며 또한 연중 가격 파동이 심한 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아보카도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반해 다른 채소나 과일들은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가량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추는 전년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토마토는 24%, 그리고 브로콜리는 43%가 하락했다고 통계국 담당자는 밝혔다.
값이 내린 이들 채소들은 작년에는 나쁜 날씨에 영향을 받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