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즈 당수 “석탄 수출 지지…기후변화정책과 균형 맞출 것”
호주 산 석탄 수출에 대한 ‘반감’으로 5.18 연방총선에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던 노동당이 입장 선회를 통해 퀸슬랜드 주 농촌 지역의 지지층 확대에 나섰다.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확고한 기후변화 정책의 기반 위에 광산개발과 석탄 수출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바니즈 당수는 “호주가 오늘 당장 석탄 수출을 중단한다한들 석탄 화력 발전이은 중단되지 못하며 결국 석탄은 다른 곳으로부터 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호주의 석탄 수출 중단이 그린하우스 가스 방출량 감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석탄 수출과 기후변화 정책이 병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퀸슬랜드 농촌 지역 순회 방문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구체화했다.
최근 공개된 노동당의 2019 패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퀸슬랜드 주 아다니 광산개발을 둘러싼 노동당의 애매모호한 태도가 퀸슬랜드 주를 비롯 여타 광산 지역에서 거센 지지율 이탈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당 안팎에서는 알바니즈의 당수의 이같은 입장이 결국 차기 연방총선의 공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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