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페트롤 가격).jpg

 

자동차 페트롤 가격, 가장 비싼 소매업체는 ‘Coles Express’

공정경쟁소비자위원회, 지난해 월-연간 휘발유 공급 가격 조사-분석

 

자동차 페트롤을 공급하는 회사들 가운데 소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Coles Express’라는 조사가 나왔다.

호주 공정거래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가 지난 2018년 한해, 월간 및 연간 평균 페트롤 소매가격을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Coles Express는 시드니를 비롯해 멜번(Melbourne), 브리즈번(Brisbane), 애들레이드(Adelaide), 퍼스(Perth) 등 5개 도시에서 가장 높은 휘발유 공급 가격을 보였다.

소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회사는 각 도시에 기반을 둔 독립 소매 업체로 ‘Speedway’(시드니), ‘United’(멜번 및 브리즈번), ‘Liberty’(애들레이드), ‘Vibe’(퍼스)로 조사됐다.

아울러 ‘Woolworths’와 ‘7-Eleven’은 5개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시장 평균 가격보다 저렴했으며, ‘BP’와 ‘Caltex’ 소유 업체 주유소들의 소매가격은 시장 평균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CCC의 로드 심스(Rod Sims) 위원장은 “지난 한 해, 가격이 저렴한 주유 회사를 선택한 운전자들은 제법 많은 비용을 절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보면, 소매가격이 가장 저렴했던 ‘Speedway’를 이용한 시드니 운전자는 Coles Express에서 자동차에 페트롤을 주유했던 운전자에 비해 연간 약 343달러를 절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종합(페트롤 가격)2.jpg

 

각 도시별로 보면 소매가격이 가장 낮은 공급업체를 이용한 경우 가장 비싼 주유소에 비해 멜번 약 148달러, 브리즈번 약 229달러, 애들레이드 운전자는 약 159달러 절약이 가능했다는 계산이다. 가장 비싼 공급업체와 저렴한 회사 사이의 소매가격 차이는 시드니가 리터당 13센트, 멜번은 리터당 5.7센트로 조사됐다.

심스 위원장은 “시드니의 경우 각 업체별 공급가격 차이가 두드러진 것은 페트롤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독립 업체와 대형 회사간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CCC의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업체별 공급가격은 일부 회사의 페트롤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금액이다. ACCC 자료에 따르면 Coles Express의 경우 콜스 슈퍼마켓 이용 고객들에게 리터당 4센트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가장 낮은 소매가격에 비해 리터당 9센트나 높았다.

심스 위원장은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저렴한 가격의 소매업체를 찾는 것이 페트롤 가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을 벌이는 업체들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CCC는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가계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지역 페트롤 소매업체 가격

(E10 기준, 2018년 연간 평균 시장 가격)

 

종합(페트롤 1).jpg

- 각 업체의 괄호 안 퍼센티지(%)는 시드니 지역 소매점 비율임

Source : ACCC(주요 소매업체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

 

멜번 지역 페트롤 소매업체 가격

(E10 기준, 2018년 연간 평균 시장 가격)

 

종합(페트롤 2).jpg

- 각 업체의 괄호 안 퍼세티지(%)는 시드니 지역 소매점 비율임

Source : ACCC(주요 소매업체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

 

페트롤 공급가격 범위

(도시별 2017년 / 2018년 최고 및 최저 가격 차이. E10 기준, 단위-리터당)

-Sydney : 9.5c / 13.2c

-Melbourne : 3.6c / 5.7c

-Brisbane : 6.4c / 8.8c

-Adelaide : 5.6c / 6.1c

-Perth : 6.4c / 8.1c

-Five largest cities : 6.3c / 8.4c

Source: ACCC(주요 소매업체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집계)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페트롤 1).jpg (File Size:21.7KB/Download:32)
  2. 종합(페트롤 2).jpg (File Size:22.7KB/Download:28)
  3. 종합(페트롤 가격).jpg (File Size:93.6KB/Download:29)
  4. 종합(페트롤 가격)2.jpg (File Size:70.1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851 호주 소셜 미디어의 힘... WA의 핑크빛 호수, 중국 관광객 넘쳐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50 호주 전 세계 여행자들, ‘방문할 만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파리 꼽아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9 호주 63개 국가 대상 ‘디지털 경쟁력’... 호주 14위로 순위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8 호주 생존율 10% 미만의 췌장암, ‘호주인의 치명적 질병’ 중 하나로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7 호주 On the move... 국내이주로 인구 성장 혜택 받는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6 호주 시드니 지역 아파트 임대료, 공급 부족으로 상승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5 뉴질랜드 환경/화산/분출/폭발; 바닷속 뉴질랜드 화산 분출구 화이트 섬 일요시사 20.01.23.
4844 호주 2019 부동산 시장- 주택거래 활발했던 상위 지역(suburb)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3 호주 부모로부터의 독립... 대학 새내기들 위한 주거지 마련 조언 file 호주한국신문 20.01.23.
4842 호주 역대 최악의 산불, 호주 통화정책 ·경제 지표에도 직격탄 톱뉴스 20.01.21.
4841 호주 호주오픈 테니스, 산불 때문에 이틀 연속 예선 진행 차질 톱뉴스 20.01.21.
4840 호주 호주 산불 피해 직접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톱뉴스 20.01.21.
4839 호주 호주 산불 사태, ‘기후 난민’ 국가 될 수도… 기상악화에 집 포기 톱뉴스 20.01.21.
4838 호주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규정들 톱뉴스 20.01.21.
4837 호주 호주 사상 최악 산불 피해 성금 2억 달러 돌파 톱뉴스 20.01.21.
4836 호주 산불피해 호주동남부, 집중 호우 ‘강타’ 톱뉴스 20.01.21.
4835 호주 <산불피해 호주동남부> 집중 폭우에 돌풍…캔버라 ‘골프공 우박’ 강타 톱뉴스 20.01.21.
4834 호주 “수개월 이어진 최악의 산불, 지울 수 없는 상처 남겼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33 호주 올 1월 1일부터 변경된 정책과 규정들, 어떤 것이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32 호주 “전 세계는 지금 호주의 커피 문화에 매료되고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31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공항으로 가는 새 도로 2020년 착공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30 호주 2020 호주 부동산 시장 전망-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29 호주 2019 부동산 시장-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주택들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28 호주 2019년 호주 주택 가격, 2.3% 성장... 시드니-멜번이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20.01.16.
4827 호주 역대 최악의 호주 산불 사태, 그 피해 규모는...? 톱뉴스 20.01.14.
4826 호주 호주광산재벌 ‘통 큰 기부’...포리스트 회장 산불성금 7천만 달러 쾌척 톱뉴스 20.01.14.
4825 호주 '호주 산불 피해 성금’ 세계적 유명인사 기부 행렬…디캐프리오 400만 달러 쾌척 톱뉴스 20.01.14.
4824 호주 페더러·윌리엄스·나달 등 호주 산불 피해 돕기 자선 경기 출전 톱뉴스 20.01.14.
4823 호주 노스 파라마타 맥도날드 터에 아파트 350채 건립 추진 톱뉴스 20.01.14.
4822 호주 ‘산불’ 불똥 직격탄 맞은 스콧 모리슨…지지율 급락 톱뉴스 20.01.14.
4821 호주 호주 사법당국 “가짜 산불 성금 모금 행위 엄단” 톱뉴스 20.01.14.
4820 호주 산불피해 돕기 초대형 자선 공연 ‘Fire Fight Australia’ 톱뉴스 20.01.14.
4819 호주 시드니 경전철, 개통 3시간 만에 기술적 결함으로 멈춰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8 호주 또 하나의 럭셔리 기차 여행, ‘Great Southern’ 서비스 개시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7 호주 한류의 힘... 한국에서 시작된 ‘먹방’, 호주인들에게도 ‘먹혔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6 호주 호주 연구진의 시도, 알츠하이머 환자에 희망 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5 호주 호주 원주민들의 성역, 울룰루만 있는 게 아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4 호주 호주 방문 인도 여행자 급증... 순수 ‘관광’ 비율은 낮은 편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 호주 자동차 페트롤 가격, 가장 비싼 소매업체는 ‘Coles Express’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2 호주 시드니-멜번 고급 부동산 가격,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1 호주 2020년 호주의 실내 인테리어 트렌드는 ‘자연과의 통합’ file 호주한국신문 19.12.20.
481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 드럼모인 소재 타운하우스, 입찰 경쟁으로 낙찰가 치솟아 file 호주한국신문 19.12.18.
4809 호주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번지는 최악의 산불 불똥 톱뉴스 19.12.17.
4808 호주 韓-호주 외교·국방장관 "北 긴장고조 중단·대화재개 촉구" 톱뉴스 19.12.17.
4807 호주 연방정부 18개 부처, 14개로 축소 톱뉴스 19.12.17.
4806 호주 노동당, 석탄 수출 '반대' 정책 급선회 시사 톱뉴스 19.12.17.
4805 호주 호주 정부, 구글·페북 등 공룡 플랫폼 조준 ‘공정 경쟁 지침’ 도입 톱뉴스 19.12.17.
4804 호주 모리슨 총리 “기후변화, 산불 원인 제공” 첫 시인 톱뉴스 19.12.17.
4803 호주 NSW 주 산불 사태, 주말까지 ‘진행형’ 톱뉴스 19.12.17.
4802 호주 호주 의학계 "시드니 대기 오염, ‘공중 보건 비상 사태’" 강력 경고 톱뉴스 1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