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회사 ‘크라운 그룹’(Crown Group)이 시드니 도심 인근 그린스퀘어(Green Square)에 개발하는 ‘Waterfall’ 아파트 판매 첫날, 하루만에 3억 달러 이상을 판매해 최다 판매기록을 올렸다. 시드니 도심, 크라운 그룹 본사에 몰려든 ‘Waterfall’ 구매자들.
판매 시작일 하루 3억 달러 판매, 오전 6시 반부터 수백 명 몰려
부동산 개발회사 ‘크라운 그룹’(Crown Group)이 시드니 도심 인근 그린스퀘어(Green Square) 지역에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로 추진한 주상복합 ‘워터폴’(Waterfall) 아파트가 판매 시작 첫날 하루, 3억 달러 이상을 판매해 단시간 최다 판매액기록을 올렸다.
지난주 토요일(17일) 시드니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에 위치한 크라운 그룹 본사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판매가 시작된 오전 8시부터 1시간 만에 1억2천 달러의 판매액을 넘겼다.
크라운 그룹은 이로써 지난 2015년 동 사의 또 다른 아파트 ‘인피니티’(Infinity)가 이룬 1억 달러의 기록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날 1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3채의 펜트하우스는 판매 시작 1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판매가 급물살을 타자 크라운 그룹은 2억 달러 상당의 판매 기록에 도달한 후 예정대로라면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었던 1억 달러 상당의 아파트들을 곧바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크라운 그룹의 이완 수니토(Iwan Sunito) 회장은 “이번 성공적 판매 기록은 모두 아파트의 훌륭한 디자인과 편리한 위치 덕분”이라며 “폭포를 모티브로 한 아파트 디자인에서 오는 자연의 힘,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어 하는 시드니사이더들의 열망이 결합되어 이루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내에 설치된 건물 7층 높이의 인공폭포는 호주에서 최고 높이의 인공폭포로 기록됐다.
‘Waterfall’의 디자인은 시드니 소재 유명 건축회사 SJB가 담당하고, 시드니의 아이콘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덴마크 건축가 요에른 우존(Joern Utzon)의 손자인 세계적 건축가 미카 우존(Mika Utzon)이 이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무어파크(Moore Park)의 로열 홀 오브 인더스트리스(Royal Hall of Industries)에서 개최된 ‘워터폴 론칭 행사’에는 호주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2천명이 이상이 참석해 판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워터폴’ 아파트는 2020년 완공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crowngroup.com.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