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간 직선제 시장으로서의 봉사를 마치고 df해 연방 총선에서 ‘리드’(Reid) 지역구 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는 캐나다 베이 카운슬 안젤로 치레카스 전 시장이 관직을 상징하는 로브(robe)를 걸고 있다.
올 연방 총선서 ‘리드’(Reid) 지역구 노동당 후보 출마
올해 연방 총선에서 한인 동포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인 ‘리드’(Reid) 선거구 노동당 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안젠로 치레카스(Angelo Tsirekas) 전 캐나다 베이 카운슬 시장이 21년의 지방의회 봉사(14년은 시장 재임)를 마쳤다.
치레카스 전 시장은 지난 주 수요일(1일), 시장을 상징하는 로브(robe)를 벗어 카운슬에 걸어두었다.
로브(robe)를 걸어두는 일은 럭비 선수가 자신이 신었던 축구화를 걸어둔다(hanging up their footy boots) 표현처럼 오래 했던 직책에서 물러난다는 의미이다.
치레카스 전 시장은 지방의원 활동으로 21년, 그 중 14년은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캐나다 베이 카운슬(Canada Bay Council) 시장으로서 임무를 마무리 하고 오는 7월2일 연방 선거에 출마했다.
치레카스 후보는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한편 슬프다”며 “지난 20년 동안 캐나다 베이의 시민들을 대표하던 일은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보적으로 많은 이들을 끌어안는 포용적인 카운슬을 만들어 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성취했고, 진정한 지역사회의 지원을 받아왔다”고 말을 이었다.
치레카스 전 시장은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부상한 로즈(Rhodes)에 생기를 불어넣은 일, 특히 이 지역에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센터들을 만들고 주민 위락시설 증설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지역으로 조성하는 데 앞장선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은 연방 선거라는 새로운 도전의 시기”라고 밝힌 그는 “우리 지역사회에 닥친 진정한 난관을 이해하는 연방의원으로서 국가 전체가 당면한 문제에 도전장을 내야 할 때”라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치레카스 후보는 “리드 지역민들을 만나면, 토니 애보트(Tony Abbott)에서 턴불(Malcolm Turnbull)로 이어진 집권 여당이 지난 3년간 안겨준 실망과 발전적 기회를 놓쳤다는 것, 국가 정책이 길을 잃고 헤맨다는 느낌을 여실히 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노동당)는 메디케어(Medicare) 의료보험을 유지하고, 아이들 교육에 투자하며, 지역 사회를 보호하자는 것이 우선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NSW 자유당 정부의 지방의회 합병 문제를 거론하면서 “주 정부는 토지 및 환경법원(Land and Environment Court)에서의 패소에도 불구하고 여러 카운실을 묶고 강제 통합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