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는 모든 지속가능한 사업관계의 주춧돌이다. 자신의 팀과 매니저를 위한 근본적이고 전문적인 신뢰의 방법을 찾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아주 가치 있는 일이다.”- Lynn Taylor
상대의 신뢰를 잃게 만드는 29가지 대화방식
직장 내에서 어떻게 대화하는지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 무엇보다, 대화의 기술만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좋은 직장을 찾기 위한 17가지 팁>의 저자 린 테일러(Lynn Taylor)씨는 “우리는 때로 진부한 말로 신뢰를 잃기도 하고 상대에게 절망감을 주기도 한다”면서 “일부 진부한 대화만 피해도 직장 내에서 신뢰와 협력, 동기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최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소개한 29개의 진부한 문구는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듯하다.
1. “이거 비밀인데...”
‘비밀’이라고 하면 아무한테나 말해도 된다는 의미?
2. “이거 말하면 안 되는데...”
신중한 듯 자기 편한 대로.
3. “다시는 안 할게. 맹세해.”
너무 많은 맹세는...
4. “한번만 더하면 내가 한말 번복할 거야”(If you repeat this, I'm going to deny I ever said it).
이 말은 ‘필요할 경우, 난 거짓말도 할 수 있어’라는 의미.
5. “나 정말, 이렇게까지 하기는 싫은데...”
그럼 하지 마. 그게 서로에게 좋잖아...
6. “거짓말은 안 할게.”
그럼, 이 말 안 할 때는 거짓말 한다고 여겨야 되나...
7. “솔직히 말해줄까?”
아니 솔직하지 않아도 되니 그만 말해.
8. “진실을 알고 싶어?”
글쎄...
9. “사실대로 말하면...”
그럼 지금껏 똑바로 말하지 않았다는 거야? 어~~ 알겠어!
10. “믿어줘...”, “솔직히...”
이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깨뜨리는 말이다.
11. “나는 그렇게 믿어.”
믿는 말 따로 있고 못 믿는 말 따로 있나?
12. “지금으로선, 맞아...”
지금의 정의가 뭔데?
13. “내가 약속은 못하지만...”
나도 그 말 믿는다고 약속 못합니다~~
14. “노력해 볼게...”
‘가능할 꺼야.’ 또는 ‘괜찮을 거야’ 등과 같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말.
15. “비공식적으로는...”
수동적인 비관자의 말투.
16. “열심히 해봐!”
열심히 해 보란 건 본인은 빠지겠다는 말?
17. “최선이 무엇인지 너가 알거야.”
망쳐도 돼. 하지만 책임은 니가 지는 거야.
18. “그 말을 하는 건 아니고...”
하지만 방금 그 말을 해버혔잖아!
19. “나중에 네가 나를 위해 일 좀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 나중에 내가 일해 줄게. 계산만 확실히 해.
20. “상처 줬다면 미안해.”
사과를 하는 거야, 아니면 추측을 하고 싶은 거야?
21. “내 실수야.”
실수를 실수라고 말하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는 것인가?
22. “똥 밟았다고 생각해.”
잘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야?
23. “미안해, 하지만...”
전혀 미안하지 않다는 의미.
24. “나중에 얘기해.”
나중에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미.
25.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좋은 의미일 수 있지만, 자주 말하는 것은 금물.
26. “난 아무 걱정 안 해.”
음... 나는 하는데!
27. “모두가 너를 OO라고 생각해.”
그 모두가 ‘너’를 의미하는 거지?
28. “그래도 OO한 것에 만족해.”
아~~주 고마워, 너무 만족스럽네...
29. “넌 운이 좋은 거야.”
지금 협박하냐?
유수현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