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제 전망이 신년들어 꾸준히 녹색등이 들어오고 있다. 2017년 세계 기업인들과 경제인들이 바라보는 뉴질랜드 경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제 이달 말 즉, 3월 31일이면 2015-2016년 회계를 마감한다. 회계마감을 앞두고 정부의 반응은 '지금의 경기 호조를 다음 회계년도로 이어간다'는 원론적 이다. 하지만 애써 표정관리하는 눈치이다.
모든 지표가 밝게 빛났던 지난 2015년 신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지진 재건으로 대표되는 건축 및 건설 경기와 여전히 뜨거운 IT 경기는 뉴질랜드 전체 경기를 이끄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보인다는게, 정부와 금융권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이런 경기의 호조에도 산업 전반에 전문인력 수급 부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인력채용기업인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사가 최근 발표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올해 뉴질랜드 경제 전반에 긍정적 여건 조성으로 인력 수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이들의 임금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경제가 극단적인 호황이나 정부파산 등을 겪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임금인상을 기대하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2017년 1월에 조사된 한 서베이에서는, 숙련전문가의 61%가 올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나왔는데, 이와관련해서 월터스사에서는 '고용주가 유연한 근로조건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더욱 근무하고 싶은 일자리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aniel OH nownz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