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에서는 모두 2만202쌍이 이성간 결혼했으며 동성간 결혼(civil union)은486쌍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 출신으로 작년에 뉴질랜드에서 결혼한 이성간 커플은 2631쌍이었으며 동성간의 결합은507쌍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결혼한 내국인들 중 남성의 중간연령(median age)은32세였으며 여성은 31세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2년의 남자 29세와 여자 27세에 비해 각각 세살과 네살씩 늦어져 결혼 연령이 점점 더 늦어지는 추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결혼건수 자체도 인구 증가에 비해 적어지는 추세인데, 지난 1992년에는 결혼할 수 있는 인구1000명당 커플이 18.3쌍이었던 것에 비해 작년에는 비율이 10.9쌍으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작년에는 모두 8001쌍이 이혼해 결혼 관계를 맺고 있는 1000명당 이혼률이 8.4쌍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2년의 연간 9114쌍 이혼에 이혼률 11.9쌍보다는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작년에 이혼한 이들 중 남성의 중간연령은 47세였으며 여성은 44세로 나타났는데, 이는 1992년의 남성 39세, 여성 36세에 비해 많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1992년에 나타난 결혼 지속기간이 평균 12년이었던 비해 작년에는 14년으로 늘어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결혼 관계가 이전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추세를 확인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