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들 은퇴 – 사회 구조적 변화 일으켜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대거 은퇴 시기를 맞이하면서 2024년까지 호주 사회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특히 향후 6년 간 농부, 간호사, 교사 직종에 고용 창출이 증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모나쉬, 빅토리아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7-2024년 해마다 51만6천600개씩, 총 4백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로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교육리서치내셔널센터(NCVER)의 보고서를 분석한 시드니모닝헤럴드, 뉴스닷컴은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은퇴와 자유 무역 협정, 노인 인구 수, 젊은 이민자 유입 등으로 특히 농부, 간호사, 교사 직종에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제조업의 경우 호주 달러 약화로 ‘메인드 인 오스트레일리아’가 선호되는 식품, 음료, 시설 장비 및 제약 부문이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농업 부문의 경우 농부, 농장 매니저의 경우 고연령 근로자들이 다른 직업에 비해 높은 만큼 대체율이 높고 기록적인 수확량, 호주 달러 약화, 자유무역협정으로 시장이 세계로 확대되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97개 직업군과 87개 산업을 분석한 결과 2024년엔 최대전문직종에선 교사가 44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뒤를 회계사가 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매업, 광산업, 공공서비스 부문에서의 일자리 전망은 밝지 않았다. 저조한 임금 상승으로 지갑 열기가 부담스러워지고, 광산붐은 잦아들었으며, 공공서비스는 정부 예산을 흑자로 변환시키려는 노력으로 이들 직종의 경우 일자리가 확대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저숙련 일자리 또한 자동화의 영향으로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반면 숙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한 일자리는 늘어나 2024년엔 거의 근로자들의 4분의 1이 전문직종에 속할 예정이다. 전문직종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회계사, 감사원 및 회사 비서관 등이 꼽혔으며 이러한 직종을 요하는 산업의 성장이 이유로 제시됐다. 또 산파와 간호 전문가에 대한 수요 역시 건강 관리, 사회 복지 등의 강화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 부문은 주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NSW주의 경우 대부분의 직업이 건강관리, 건설, 소매업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으며, 퀸슬랜드에선 건강관리/사회 서비스, 소매업,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이 활발히 진행됐다. 빅토리아주의 근로자들은 건강관리 서비스, 컨설, 소매업에서 일자리를 찾았으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경우엔 건강관리 서비스, 소매업, 전문직, 과학 및 보건 서비스 등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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