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시즌을 맞아 NSW 주 정부가 다문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 경각심 캠페인 및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문의에 따르면 예방접종 최적기는 4월에서 5월 사이이다.
아동-노인-임산부 및 질병 취약 계층에 무료 예방 접종 서비스 제공
독감 시즌을 맞아 NSW 주 정부가 독감 경각심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 정부는 금주 화요일(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다문화 커뮤니티 주민 640명 이상이 독감으로 목숨을 잃었던 것을 감안해 독감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2천27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으며, 이 일환으로 웨스트미드(Westmead) 병원에서 다문화 주민 대상 독감 경각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무료 예방 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주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예방 접종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6개월~5살 아동, 65세 이상 주민, 임산부, 심장 질환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질병 취약 계층 및 대부분의 원주민이 포함된다.
NSW 주 정부 산하의 다문화 담당 부서 ‘Multiculral NSW’의 의장인 하리 하리낫(Hari Harinath) 박사는 “주 정부가 350만 달러를 투입해 아동들을 위한 무료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면역력이 한층 강화되고, 잠재 독감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감 백신 서비스는 일반의(GP)와 원주민 의료 서비스 센터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5세 미만 아동은 카운슬과 지역 보건소를 이용하면 된다.
NSW 주 보건부의 전염성 질환 담당 의사인 빅키 셰퍼드(Vicki Shepherd) 국장에 따르면 독감 예방 주사 접종 최적기는 4월에서 5월 사이이다. 그는 “이 시기는 감기가 최고조에 이르기 직전이어서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레이 윌리암스(Ray Williams) NSW 주 다문화 장관은 “감기를 막는 최상의 보호책은 예방 주사이지만, 평소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팔꿈치 안쪽을 이용하며, 몸이 아플 때는 집밖에 나가지 않는 등 간단한 조치들도 감염 확산을 막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NSW 보건부 웹사이트(http://www.health.nsw.gov.au/infectious/influenza/Pages/default.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