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코리아포스트) 오클랜드의 한 박사 과정의 학생이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7백 명의 긴급 구조 요원들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배우자들의 직업으로 받는 정신적인 피해에 대하여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구조 요원들의 배우자들은 종종 일과 중에 일어난 사건 사고 소식을 전해들으며 긴급 요원들의 스트레스를 듣기도 하고, 때로는 찢어진 유니폼을 통하여 긴급 요원들의 신체적 위험성을 느끼며, 본인들도 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이번 조사에서 긴급 요원들의 배우자들의 35% 정도는 2차 트라우마 스트레스의 증상들을 보이고 있으며, 20% 정도는 트라우마 스트레이 이후의 정신 착란 증상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경찰, 소방, 엠뷸란스, 군인 등 약 3만 3천 명의 긴급 구조 요원들이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긴급 구조 활동으로 받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그들의 배우자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