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귀 파리 종류 하나가 뉴질랜드 과학자에 의해 남섬 남부에서 발견됐다.
오타고 대학의 스티브 커(Steve Kerr) 조교수가 작년 말에 발견한 새 파리는 발견된 지역인 ‘아라모아나(Aramoana)’의 이름을 따서 ‘스코피우러스 아라모아나(Scorpiurus aramoana)’로 명명됐다.
파리목 ‘긴다리 파리과(long-legged fly)’에 속하는 스코피우러스 파리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 북부에서만 각각 2종류가 발견된 바 있는데 이번에 새로운 종이 발견된 셈이다.
새로 발견된 파리는 작년 후반에 더니든에서 남서쪽으로 134km 떨어진 캐틀린스(Catlins)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금년 1월과 최근에 오타고 반도의 아라모아나 개펄에서도 다시 발견됐다.
희구 파리를 발견한 커 교수는 강어귀 지역의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이 파리의 위상으로 볼 때 이는 이곳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