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tics)이 2016년 인구 센서스를 앞두고 현장 조사를 전담할 직원 모집을 개시했다.
호주 전역서 3만8천명 예정... 3개월간 자유근무시간제로
올해 인구 센서스를 실시하는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tics. ABS)이 오는 8월9일(화) 호주 전역에서 현장 조사를 담당할 3만8천명의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다.
현장직원은 지역사회를 잘 알고 전자기기에 능숙하며 영어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이들은 호주 전역에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정을 확인하고 서면으로 된 설문조사지를 전달, 수거하는 일을 지원하게 된다.
2016년 인구조사 프로그램의 던컨 영 본부장은 올해 센서스에서 65%의 호주인들이 온라인으로 조사에 참여할 것이 예상되나, 현장직원의 역할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들의 역할은 호주 전역 1천만 가구에 거주하는 2천400만여 명의 인구를 확인하는 ABS 업무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인구조사에 참여하더라도 호주 인구가 감소하지 않는 이상 현장직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인구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상기시키고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직원으로서 직접 밖에 나가 자신의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고 호주의 미래 형성을 돕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인구조사 현장직원으로 퀸즐랜드(Queensland) 외곽 지역에서 활동한 바 있는 레베카 태퍼 씨도 이에 동의하며, “기회가 주어진 일부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호주의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경험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색다른 인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방식을 우선으로 하는 2016년 인구조사의 방침에 따라 현장직원의 역할과 책임도 종전과는 다소 달라진다. 던컨 영 본부장은 “현장직원은 컴퓨터, 태블릿, 모바일 기기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가정에서 근무할 조건이 되어야 한다”며 “또한 자신의 자동차로 배정된 지역 내 이동이 가능하고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직원에게는 시간당 $21.61까지의 보수와 차량이용 수당이 지급되며, 3개월까지 자유근무시간제로 일하게 된다.
지원자는 반드시 호주 시민권자나 호주에서 법적으로 근로가 가능한 사람이어야 하며 유효한 운전면허증 소지자에 한한다.
지원자 안내 패키지와 온라인 지원은 웹사이트(www.census.abs.gov.au)에서 가능하며, 마감은 오는 5월29일까지이다.
■ 2016년 인구조사 주요 일정
-5월 2일 : 현장직원(Field Officer) 모집 개시
-7월말 ~ 8월 초 : 설명서와 설문지 전달
-8월 9일 : 인구조사일
-8월 중순~9월 말 : 현장직원 방문
-2017년 4월 : 2016년 인구조사 1차 결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