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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가 호주 경제를 이끌고 있음은 시드니 지역의 낮은 실업률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CommSec’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전역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region) 10개 가운데 5개는 시드니 동부 및 노던 비치 등 광역시드니 지역이었다.

 

호주 전역 10개 지역(region) 중 절반은 광역시드니 ‘집중’

 

NSW 주가 호주 경제를 선도하고 있음은 시드니 지역 낮은 실업률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전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10개 지역(region) 가운데 광역시드니 5개 지역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일요일(27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증권사인 ‘CommSec’ 연구소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을 기준으로 시드니 동부(Sydney east)의 경우 평균 실업률은 2.9%로 호주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노던 비치(northern beaches) 지역이 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평균 실업률보다 크게 낮은 광역시드니 지역은 이외에도 서덜랜드(Sutherland),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혼스비(Hornsby) 및 서부 교외(outer-west) 및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 등으로 이들 지역 모두 실업률은 4% 미만이었다.

‘CommSec’의 수석 경제학자 크레이그 제임스(Craig James) 연구원은 “현재 NSW 주가 호주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시드니 지역의 실업률이 호주 전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지난 달(10월) 분석에서 NSW 주의 평균 실업률은 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였으며, 호주 평균 5.6%와도 크게 비교된다. NSW 주는 또한 지난 10월 청년 실업률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NSW 주는 17개월 연속 호주 전역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NSW 주 정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장관은 “지난해 3월 이후 호주 전역에서 새로 창출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NSW 주에서 발생됐다”고 말했다.

NSW 주의 강한 고용률은 주 경제성장을 반영한 것으로, 호주 통계청 자료는 지난 2014-15 회계연도 NSW 주 경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으며(본지 1220호 보도), 이는 주 전역의 건설업 및 시드니를 기반으로 한 금융업이 이끌었다.

반면 ‘CommSec’ 분석에 의하면 NSW 주의 취업시장 양상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뉴 잉글랜드(New England) 및 노스웨스트 지역(north-west region)의 실업률은 지난 10월까지 8%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시드니 남부 서던 하일랜드(Southern Highlands, 숄헤븐 지역(Shoalhaven region) 또한 실업률은 7.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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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퀸즐랜드 주 타운스빌(Townsville, 실업률 11.6%. 사진)로, 이는 광산경기 후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역시드니 일부 지역 또한 실업률은 평균보다 높은 수치로 나타나, 사우스 웨스트(south-west region, 6.8%), 라이드(Ryde area, 6.3%), 블랙타운(Blacktown, 6.2%) 또한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 수치를 보였다.

호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인 10개 지역(region) 가운데 5개는 퀸즐랜드(Queensland) 지역이었다. 퀸즐랜드 일부 지역의 저조한 고용률은 광산경기의 퇴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월까지 평균 실업률이 9% 이상에 달한 3개 지역 중 퀸즐랜드 아웃백(Queensland Outback)은 12.1%로 호주 전역에서도 가장 높았으며, 타운스빌(Townsville, 11.6%), 와이드 베이(Wide Bay, 9.4%) 순이었다.

퀸즐랜드 일부 지역의 이처럼 높은 실업률은 주도(capital city)인 브리즈번(Brisbane, 3.4%)과 상당한 대조를 보였다.

‘CommSec’의 이번 보고서에서 제임스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 통계청(ABS) 수치를 인용, “호주 전역에서 고령자 노동인구가 최고 수치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는 호주의 인구 고령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노동시장 내에 있는 전체 근로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지난 달(10월) 기준, 12.6%에 달했다. 14년 전인 지난 2002년, 이 비율은 6%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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